23명의 전국 청년작가 작품을 순천에서 만나다

임수연 기자

▲ 전국 청년작가 23명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청춘 : 꿈을 그리다」전시회는 오늘부터 6월 20일까지 영동1번지 2층 순천청년센터에서 열리며, 일요일 제외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오늘부터 6월 20일까지 순천청년센터에서 전국 청년작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청춘: 꿈을 그리다」전시회가 개최된다. 오늘 오후 5시에 열리는 개관식에는 참여 작가들 및 사전 신청자에 한해 네트워킹 파티도 포함되어 있어 작가와 거리를 좁힐 수 있을 예정이다.


일요일 제외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는 이 전시회는 ‘2019 순천시 청년도전 지원사업’으로 청년문화기획팀 ‘두루노리’가 진행한다.

 

순천에서 작년에 순천 청년작가 19인이 모여 합동 전시회를 한 적은 있었지만, 이렇게 전국 각지(서울, 광명, 홍성, 여수, 군산 등) 청년작가 23인이 모여 전시회를 개최하는 것은 올해 처음이다.

 

▲ 캔버스 안의 작품만 있는 게 아니라 목공, 자수 등의 작품도 전시되어 있다.


전시되는 작품의 분야도 서양화부터 일러스트, 사진, 목공, 인형, 태양광패널을 이용한 업사이클링 아트 등으로 무척 다양하다.

 

▲ 포스터에서 청년작가 23인의 이름을 확인할 수 있다.


「청춘 : 꿈을 그리다」 전시회는 다른 전시회와는 다르게 포스터를 봐도, 전시장에 가도 작가들의 이력은 볼 수 없다. 그 이유가 ‘청년’답다. 두루노리의 이경란 씨는 “청년작가들도 많은 개인전 이력과 스펙을 보유한 작가들도 있고, 이번 전시가 첫 전시인 작가들도 있다. 관람객들이 편견 없이 순수히 작품을 감상하길 바라는 마음과 이제 시작하는 작가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차원에서 작가 이력과 사진을 모두 제하고 작품만 싣게 되었다”고 말했다.

 

전국 청년작가들의 작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다는 것도 좋은 취지이지만 실제로 작품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도 좋다.

 

▲ 작품을 감상중인 관람객들

 

관람객 박 모 씨는 “청년작가답다는 느낌이 든다. 신선하고 순수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 좋다. 올해만이 아니라 계속 전국 청년작가들의 작품을 한 장소에서 볼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관람객 이 모 씨 또한 “회화 작품만 있는 게 아니라 다양한 예술 작품을 볼 수 있어 좋다. 작가들의 작품과 굿즈를 살 수 있는 팝업스토어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 초입에 걸려있는 전시회의 이름. 청춘: 꿈을 그리다


두루노리의 이경란 씨는 “전국 청년작가들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해 설 자리가 부족한 청년작가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싶었다”며 “6월 21일부터 7월 14일까지는 순천창작예술촌 제1호에서 작가분들의 작품을 홍보·판매하여 수익을 100% 작가들에게 되돌려주는 팝업스토어를 열 계획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임수연 기자

▲ 오늘 오후 5시부터 진행되는 오프닝 파티에서는 관람객들과 작가들의 첫 만남이 이루어 진다. 작품하면서 뿌듯하고 힘들었던 에피소드를 나누는 위주로 무겁지 않게 꾸며졌다고 한다.

 

▲ 청년작가 전시회의 특징은 '작가들에게 수익을 100% 돌려준다'는 것. 관람객 중 작품 구매 의사가 있는 경우 주최측에 문의를 하면 전시 판매를 동의한 작품에 한해 작가가 산정한 판매가를 공지해 전시 종료 후 작품 발송이 가능하다.

 

▲ 6월 21일부터 7월 14일까지는 순천창작예술촌 제1호에서 팝업스토어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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