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주)순천에코그린 신수열 대표이사

서은하 편집위원

 
▲ ㈜순천에코그린 신수열 대표이사

올해 3월 ㈜대성건설이 ㈜순천에코그린 대표이사를 사임하고 ㈜효성의 신수열 대표이사가 새로운 대표이사로 임명되었다. 신수열 대표는 효성의 쓰레기 소각장 설계와 슬러지 탄화 관련 업무를 주로 담당했다.

 

Q. 재가동 이유는?
A. 글쎄 회사에서 임명해서 부임한 것이라... 다만 업무를 파악하고 경영 합리화를 위한 고민하고 있다. 특별히 행정 지원이나 시장 환경이 변화된 것은 아니다.

 

Q. 센터 적자의 주요 원인은?
A. 그동안 센터가 합리적인 경영체계로 운영되었는지는 의문이다. 처리업무와 무관한 대리경영 등으로 적자 폭을 키워온 측면도 있다. 우선은 적자 폭을 줄이는 것이 급선무다.

 

Q. 적자 폭이 얼마나 되는지?
A. 현재 월 매출 6억에서 3~4억이 원리금 및 이자 상환으로 충당되고 있어서  2억에서 2억 5천 정도의 운영비로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동안 임금인상이 한 번도 없었다. 기존의 55명의 직원에서 관리직 2명을 포함해서 37명으로 인원 감축을 할 수 밖에 없었다.

 

Q. 적자를 줄일 대안은?
A. 약속한 반입량이 채워지지 않고 펠렛 생산품 납부처도 확보되지 않는 상태에서는 흑자 경영이 사실상 어렵다.  시설 면에서도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다. 상반기에 수선 충당금 4억 원을 들여 설비 보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자원순환센터는 감가수선비 명목으로 1년에 7억 원씩 금융기관에 적립하기로 운영 규정에 명시 되어 있다.)

 

신 대표는 우리나라 자원순환정책의 일관성 부재 역시 자원순환센터 적자의 주요한 원인 중 하나로 지적했다. 특히 나주의 ‘열병합발전소’로 납품이 취소되고, ‘쓰레기 감량’이라는 지자체의 쓰레기 정책 역시 흑자 운영을 낙관할 수 없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서은하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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