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역사·문화 스토리텔링 주민공모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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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월 12일 순천창작예술촌 조강훈아트스튜디오에서 「화첩기행 출판기념회 및 원화 전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각 서원 문중의 어르신들과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축하공연으로 김양남 선생이 ‘순천가(벽소 이영민 作)’를 창으로 들려줬다.

▲ 화첩기행 출판기념회 및 원화 전시회 오픈식 모습

  이번 전시회는 2018년 가을부터 조강훈 아트스튜디오에서 기획해 작년 12월 캘린더 제작으로 시작됐다. 지난 3월 30일부터 이달 4월 30일까지 진행되는 ‘도시재생 역사·문화 스토리텔링 주민공모사업 사업’은 화가들의 문화유산 답사기 『화첩기행 1. 순천의 교육유산』 출판과 원화전시회로 구성된다. 참여 작가 4인은 역사화 김만옥 작가, 한국화 장지안 작가, 서양화 김지현 작가 그리고 이 사업의 기획과 편집을 맡은 서양화 임지인 작가다. 책의 내용은 현장 스케치 작품들과 배향인물에 대한 기록, 현장의 보존 상황, 작가들의 답사 소회로 엮었다.

  작가들이 찾아간 곳은 순천시내에 소재한 서원과 기독교 교육유산으로 금곡동의 용강서원, 순천향교와 옥천서원, 정충사, 상사이천서원, 낙안향교와 충민사, 별량의 송천서원, 율봉서원, 연향동의 옥계서원, 조례동 곡수서원, 충렬사, 신대지구 미강서원, 주암의 겸천서원, 매산등의 매산학교와 조지와츠기념관 등 16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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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강훈아트스튜디오 코디네이터 임지인 작가는 “미처 알지 못하던 순천의 역사를 차츰 알게 되자 같은 장소도 달리 보였다. 왜 순천을 교육도시라고 하는지 어렴풋이나마 미루어 볼 수 있을 듯하다”며 “문화재라는 이름으로 박제된 공간도 있고 지금도 역사가 만들어지는 교육의 현장으로 이어지는 공간도 있다. 방치돼 보수가 시급한 곳, 원래의 용도를 살려 문화공간이나 대안적 교육공간으로 활용하면 좋은 곳도 있었다”고 전했다.

박미경 편집위원

▲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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