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자/의/소/리- 연향초 김정아 교사

영어와 음악을 가르치고 있는 김정아 교사는 천진난만한 아이들과 좌충우돌 추억을 만들며 연향 초등학교에서 함께 성장해 나가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20대 아가씨가 지역신문을 보게 된 이유가 궁금하다. 역시 부모를 잘 만났다. 엄마가 순천광장신문 독자여서 자연스레 신문을 보게 되었다고 한다. 그녀는 “다른 일간지에서 접할 수 없는 우리 지역에 대한 여러 기사들을 읽으며 생각할 거리를 찾게 된다. 광장신문은 우리 지역의 소식과 다양한 정보가 많아서 알찬 신문이라고 생각된다”고 광장신문을 평했다.

최근 가장 인상 깊은 기사는 ‘나는 달걀배달부’다. “닭의 습성을 관찰하며 사람에 대한 성찰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다. 이것은 아마도 주인의 닭들에 대한 애정 때문에 가능할 것이다. 그냥 무심히 지나칠 수 있는 일도 자세히 보면 또 다른 시각으로 보인다. 닭들이 모이를 먹는 습성에서 병아리와 큰 닭의 차이가 다르듯 사람들도 얄팍한 지식을 가진 사람은 다른 사람 앞에서 내세우기를 좋아하고 진정한 지식인은 남들이 모르게 소박하게 행동 한다”는 것이다. 비단 닭뿐만이 아니라 생명과 자연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눈을 통해 전해주는 이야기이기에 감동을 받기도 한다는 그녀는 사람 또한 자연에 속하는 것임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녀는 정원박람회 행사가 끝난 뒤 무료 개방할 때 다시 방문할 기회가 있었는데 오랜 시간 걸어 다녀서 목이 말랐는데 매점이나 상점들이 모두 빠져나가 편의시설을 이용하는데 불편했다며 물을 마실 수 있는 곳이 없어서 “박람회장에 식수대나 자판기 같은 시설을 운영하면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또 “수유부나 어린 아이들을 위한 쉼터도 좀 더 여러 곳에 설치되면 좋겠다”는 제안도 했다.

정연희 신통방통 시민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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