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산고 학생회, 어르신 말벗 봉사활동 3년째 이어져

▲ 2월 27일 순천린제노인복지센터에서 매산고 학생회의 기부 행사

 매산고등학교 학생회가 2월 27일 순천린제 노인복지 센터에서 기부와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매산고 학생회는 발 마사지기, 휴지, 물티슈, 다과 등의 70만 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하고 주간 보호 센터에 계시는 어르신들의 말벗이 되어 드리는 봉사활동을 했다.
매산고 학생회가 이런 따듯한 마음을 나눈 지는 벌써 3년째이다. 학교 축제와 동아리 발표대회 때 학부모회와 함께 먹거리 장터를 운영하여 얻은 수익과 학교에서 나온 재활용 쓰레기들을 팔아서 얻은 수익으로 3년째 겨울마다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있다.
또 매산고 학생회는 초록우산과 함께 하는 무연고 아동 지원 프로젝트 와 더불어 정기적으로 탐매 희망센터에서 무료급식 봉사를 하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100여 년 전 학교를 세운 선교사들의 사랑과 섬김의 마음을 조금은 이어갈 수 있는 것 같아 기쁘다.”, “이런 활동을 준비하고 진행하며 학교에서 공부만 하는 것이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 “이번 행사가 3년째이지만 앞으로 10년 20년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이날 궂은 날씨였지만 매산고 학생회와 어르신들의 웃음으로 순천 린제 복지센터엔 웃음소리가 가득했다.
매산고 학생회는 축제-동아리 활동과 재활용품을 수거하고 봉사기금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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