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 섣달을 납월(臘月)이라 해서 이 시기에 피는 매화를 납월매(臘月梅)라 부른다. 최근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겨울이 겨울답지 않은 포근한 날이 계속되고 있다. 계절은 아직 겨울옷을 벗지 못하고 있는데 벌써부터 이곳저곳 봄꽃 소식들이 들려오고 있고, 꿀벌들도 매향의 유혹을 견디지 못한 채 꽃을 찾아 날아들었다. 지난 24일 순천대학교 캠퍼스에 활짝 꽃망울을 터트린 홍매화를 한 여대생이 휴대폰 카메라에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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