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공무원노조 유감 논평내

지난 해 12월 28일 순천시가 발표한 시공무원 인사와 관련 총무과장 보직 인사를 두고 순천시 공무원 노조가 성명서를 통해 유감을 표명했다.

총무과장으로 보직 인사된 정모 과장은 지난 민선 4기, 공무원노조가 법외노조로 탄압을 받던 시기에 총무과 노사 담당 팀장으로 노조 파괴와 조직 분열에 앞장섰던 장본인으로 지목되었다.

노조는 1월 3일 논평을 내고 “노조 사무실 용접 폐쇄 만행과 직원들을 사찰하고 민주 노조 파괴와 조직 분열에 앞장섰던 장본인이 시정의 중추적인 총무과장에 보직된 것은 참으로 이해 할 수 없는 인사다.” 라고 밝혔다. 

특히 총무과장 보직은 인사와 조직관리 등 최일선의 중요 지원부서로 그 역할의 수행과 소임에 따라 1,600여 명의 시 공무원 조직에 활력이 될 수도 있고 갈등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시 공무원 김모씨는 법외 노조 시절 시청 별관(현재 문화원)에서 임시로 마련된 노조 선거사무실 주변에서 직원들의 참여를 막고 사찰을 하던 정모 과장의 전력을 언급하면서 “총무과장은 국장으로 승진하는 1순위 요직이다. 특히 시장의 측근에서 행정력을 보위하는 자리로, 여러 내부 논란에도 불구하고 보직 인사가 단행된 것은 외부 입김이 작용하지 않았나 하는 의구심이 든다” 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순천시는 2019년 상반기 정기인사 발령을 통해 4급(1명)과 5급(8명) 등 승진 82명, 전보(391명) 등의 신규(73명) 인사를 단행하고, 공모를 통해 신길호 낙안면장(개방형 직위)을 임명했다.

서은하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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