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해룡면 용전리에서 40여 년 동안 양봉업에 종사해온 이종현(종현농장, 78세)씨가 특허 개발한‘말벌수집장치(특허 제10-1723346호)’가 양봉 축산농가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양봉농가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말벌 퇴치다. 말벌들이 새끼를 키우기 위해 농가 양봉 통에 침입해 한 마리가 하루 평균 30여 마리의 꿀벌을 물어가 벌통을 초토화시키기 때문이다. 그래서 종일 벌통 앞을 지키고 서 있어야만 하는 양봉농민과 말벌간의 대치는 잠시도 쉴 수가 없다. 벌통에 하우스모양의 그물망을 설치하고, 양봉을 물고 높게 날아오르려는 말벌의 습성을 이용해 포집기로 유인하는 원리의 특허제품은 상업성과 해외 시장성에서 상당히 우수하다는 평가(특허청)를 받았다. 

이 씨는 특허제품이 널리 보급되어 고령화로 말벌퇴치를 힘들어 하는 양봉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문의/010-6626-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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