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순천시민사회, 남북교류와 통일을 촉구하는 선언문 발표

광복 73주년을 맞아 순천지역 시민사회단체는 8월 14일(화) 오전 11시 순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남북교류와 통일을 촉구하는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 단체들은 “극단적인 북미대결 속에서 지난 4․27 남북정상회담과 판문점 선언, 6․12 싱가폴 북미정상회담 등으로 한반도 평화와 통일체체 구축의 대전환의 시대가 왔다”고 밝혔다.

또한 “오랜 분단의 세월동안 누적돼 온 남과 북 사이가 하루아침에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이기 때문에 만나야 하고, 남북교류가 쉽고 다양하게 이뤄진다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동력이 될 것” 이라고 강조하며, 평안남도 순천시와 적극적인 교류·협력을 제안했다.
 

▲ 8월 14일 순천시청 앞에서 진행한 '남북교류' 협력을 위한 순천시민사회 기자회견


순천시민사회는 <순천시민 통일협의체> 구성을 통해 남북대화와 교류를 범시민운동으로 펼칠 것을 제안했다. ‘누구나 평화 강좌’를 열어 북한과 통일 바로 알기, 평안남도 순천 사람들과 전라남도 순천 사람들이 만나는 ‘남북 순천시민 정상회담’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남북 평화철도 연결이 가져올 변화를 미리 상상하고 중국과 러시아 그리고 유럽까지 열차여행은 물론 금강산과 백두대간 종주 그리고 개마고원 트래킹 방문단을 모집할 것”이며 “순천역 출발 DMZ 평화열차를 한국철도공사에 제안하여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북의 평안남도 순천시는 인구가 약 29만명이고 철도 교통의 요충지로 전라남도 순천과 비슷한 규모와 특성을 갖고 있다. 순천시민들의 적극적인 교류와 협력으로 평안남도 순천과 함께 할 날을 기대해본다.

순천시, 민선 7기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 계획 밝혀

순천시민사회가 남북 교류와 협력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칠 것을 밝힌 가운데, 순천시 역시 남북교류 협력사업 추진 계획을 밝혔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민선 7기(2018년~2022년)에 남과 북, 순천시 사이에 인도적 지원 사업 및 사회문화·교육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남북교류협력사업 방향과 교류사업 추진(안)에 대하여 ‘민·관 합동 토론회’ 등을 개최하여 계획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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