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앞 1인 시위

▲ 시청앞에서 1인 시위중인 시민

지난 8월 20일 오전 8시경 순천시 해룡면에 거주하는 시민 정모 씨가 최근 순천시 체육회와 자원봉사센터 소장 임명을 철회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정씨는 이들 인사가 선거 후 논공행사의 결과물로서, 두 사람 모두 시의원 재직 시기에 카드 깡 사건에 연류된 부적절한 인사라고 주장했다.

 한편, 순천행의정모니터연대(이하, 행의정 연대) 역시 지난 11일 순천시 체육회 사무처장으로 이옥기 전 순천시 시의원을, 순천시 자원봉사센터 소장으로 선순례 전 시의원을 임명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행의정연대에 따르면 “이옥기 전 시의원과 선순례 전 시의원은 2016년 순천시민을 부끄럽게 만들었던 업무추진비 부당 사용과 관련있는 인물들로, 소위 까드깡이라 불리운 업무상 횡령, 여신 전문금융법 위반 등으로 이옥기 전 시의원은 2017년 기소유예처분을, 선순례 전 시의원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면서 “시민의 혈세인 업무 추진비를 불법적으로 사용한 순천의 부끄러운 민낯의 당사자들을 체육회와 자원봉사센터장으로 임명한 것은 시민을 부끄럽게 만드는 일이다”면서 순천 시장은 두 사람의 임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순천시 체육회는 기존의 상임부회장과 사무국장 외에 사무처장이라는 새로운 직책을 만들어 이옥기 전 시의원을 임명하면서 여론의 따가운 지적을 받았다.

한편 순천시는 행의정연대가 제기한 도덕성 논란 대해, 해당 분야에 두 사람의 전문적인 역량을 고려한 전문성 인사라고 해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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