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순천시의회 민중당 유영갑 의원을 만나서
 

 

6.13 지방선거 결과 24명의 순천시의회 의원이 선출됐다. 이 중 18명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이고, 민중당 1명, 정의당 1명, 민주평화당 1명, 무소속 3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유영갑 시의원은 순천 사 선거구(승주읍,주암면,황전면,월등면)에 출마한 6명의 후보 중에서 진보정당 의원으로 유일하게 1위로 당선되었다. 특히 전국적으로 당선된 민중당 소속 기초의원 11명 중 유일하게 1위로 당선된지라 그에게 거는 기대는 사뭇 크다고 할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 텃밭이라고 불리어지는 지역에서 유영갑 의원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현재 심각
한 위기에 처해 있는 농업·농촌 문제를 해결하고, 농민들의 마음을 대변해 달라는 농민들의 계급투표의 표현” 이라고 밝혔다.

유영갑 의원은 선거운동 기간 농업·농촌 문제 해결을 위한 공약으로 농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는 “농산물 가격 보장, 농민수당 월 20만원· 연간 240만원 보장, 현재 1,000억원인 농업예산을 1,500억원으로 확대, 농축산물 가격 안정기금 확대 등의 공약이 농민들에게 많이 와 닿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8대 시의회에서 농업·농촌 정책을 현실화시키기 위한 포부를 가지고 있던 유 의원은 안타깝게도 행정자치위원회 소속으로 배정되었다. 이에 대해 “지난 7대에도 문경위 소속이었고, 농업기술센터 등 농업, 노동 문제를 다루는 상임위에 배치하지 않고 행정자치위원회에 배치한 것에 대해 농민, 노동자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면서, “의장의 독단적 배치에 대해 항의하고 지속적으로 문화경제위원회 재배정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수정당 진보정당 2선 의원으로서 누구보다도 앞장서 사회적약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유 의원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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