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7일 광양 마로초등학교에서는 ‘작은 소녀상’ 제막식이 있었다. 매년 있는 동문회의 모금 성금을 개교75주년을 맞이하여 의미 있게 써보자는 의견과 참어울림학부모회의 찬조금으로 전국에서 221호 작은 소녀상을 건립했다.

이수현 학부모회부회장은 “문화원에 소녀상이 있지만 시간을 내가야 하는데, 학교에 설치해 아이들이 수시로 역사를 잊지 않고 되새길 수 있는 교육현장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 30cm 작은 소녀상, 머리칼은 뜯기고 발꿈치는 들렸지만 주먹을 굳게 쥐고 있다.

작은 소녀상 프로젝트는 2016년 이화여고 역사동아리 ‘주먹도끼’의 100개 고등학교 100개 소녀상 세우기 프로젝트로 시작되었다. 이후 위안부피해할머니 239명을 기리는 의미로 239개 학교까지 대상을 넓혀서 프로젝트가 이어지고 있다.

작은 소녀상은 30cm로 작지만 단순히 하나의 조형물이 아니라 피해할머님들의 ‘수요집회’에 대한 기억, 소녀상을 만들기 위해모인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생존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28분, 평균연령 90세.

▲ 30cm 작은 소녀상, 머리칼은 뜯기고 발꿈치는 들렸지만 주먹을 굳게 쥐고 있다.

마로초교는 실내가 아닌 실외의 넓은 공간에 세움으로써 소녀상의 의미를 확대하고, 더 자주 접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문수경 순천평화나비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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