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9일 서갑원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은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6·13 지방선거 관련 경선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4월 말 시장과 시의원 경선을 마친 지 약 10일 만이다. 서위원장은 “당내 절차와 후보자 각자의 마무리 등으로 조금 늦었다.”며 “촛불혁명의 뜻으로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내걸고 출범한 문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는 날”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과거보다는 미래, 분열보다는 화합에 방점을 두고” 선거를 치르겠다고 말했다.

서 위원장은 시의원 경선과 관련해 “과거와 달리 권리당원만으로 경선이 치러져 민심과 괴리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일부 그런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모두 중앙당 선관위와 당 최고위의 의사결정에 의해 확정되고, 전국에 통일적으로 적용된 것”이라는 점을 들어 경선을 “폄훼하는 것을 옳지 않고, 경선 후 결정에 따르는 것이 당원의 도리다.”라고 강조하며 경선후유증 예방에 신경쓰는 모습을 보였다.
 

▲ 기자간담회에서 서갑원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이 질의에 답하고 있다.

그는 향후 선거와 관련해 “갈등과 분열을 극복하고 통합정치가 뿌리내리도록 노력하겠다.”며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해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과 지방선거 압승을 이끌어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가진 질의응답을 통해 서 위원장은 무소속 후보들 사이에 진행되고 있는 연대움직임에 대해 “연대는 자연스럽고, 그럴 수 있지만, 자신의 당 후보가 있는데 그 당 지역위원장이 무소속 출마하는 일은 들어본 일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당원명부 유출설에 대해서는 “당원명부는 중앙당에서 아예 만들지 않았기 때문에 유출도 없었다.”고 가능성 자체를 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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