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교육과 연구, 교육행정을 두루 경험한 현장 교육행정가
‘살아있는 교육’, ‘의미있는 학교’ 만들 것


1. 후보께서 출마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많은 후보들 가운데 후보자께서 도교육감이 되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오인성 예비후보

초등학교 교사로 출발해서 25년 학생 교육을 했고 교육청에서 13년 교육행정을 했습니다. 전남에서 두루 교직생활을 해 지역간 차이를 알고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의 바람을 알고 있습니다. 고흥에서 교직을 시작했고 광양서초에서 교감을 해서 동부지역도 잘 알고 교류도 많습니다.

또한 교사, 교감, 교장, 장학사, 장학관, 교원인사과장, 교육장 등 교육공무원이 할 수 있는 거의 전 직위을 다 거치면서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특히 교원인사과장은 모든 조직의 기능과 역할을 면밀히 파악해서 정원을 배정하고 적임자를 배치하는 자리입니다. 교육행정의 전면모를 파악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신뢰하고 따르는 많은 선배, 동료, 후배, 제자들이 있습니다. 인적 네트워크를 통한 풍부한 인력풀이 삶의 중요한 자산입니다.

학생 중심 교육의 실천가, 혁신적인 교육정책 기획가, 통찰력과 추진력을 갖춘 교육행정가라고 후하게 평가해 주십니다.

교육감은 전남교육의 현안과 나아갈 방향을 알고 있는 현장 경험자이어야 합니다. 학생교육과 연구, 교육행정을 두루 경험한 제가 전남교육 발전에 이바지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해서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2. 전남교육의 최대 현안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가장 큰 과제는 농어촌교육 살리기입니다. 전남은 농어촌 소재 학교가 608교로 전체의 74%에 달합니다. 그중 100명 이하 학교가 412교로 50%를 넘고 전체 학생 수도 10년 사이에 86,000명이 감소하여 겨우 20만 명을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순천시도 원도심과 과거의 승주군 면지역은 대부분 소규모학교이고, 분교장도 3곳에 달해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소규모 학교의 경우 폐교의 위기에 직면하고 학교의 폐교는 지역사회의 황폐화를 초래하는 악순환을 반복합니다. 또한 학생 선택형 교육과정을 편성할 수 없고, 제한된 친구만을 상대하다 보니 사회성 발달이 지체되기도 합니다.

학부모들은 ‘학력 정체’의 문제를 많이 말씀하시는데 저도 동의합니다. 학력은 시험성적뿐 아니라 표현력, 논리력, 비판력, 창의력, 문제해결능력 등 고등사고능력을 모두 일컫습니다. 학교는 본질적으로 배움의 집이라 학력 문제를 도외시해서는 안 됩니다.
 

3. 2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은 무엇입니까?

학교의 자생력을 키워 찾아오는 학교를 만들어야 합니다. 농어촌 지역을 떠날 수밖에 없는 경제적 문화적 요인을 교육이 줄일 수 있어야 합니다.

국회에 계류되어 있는 농어촌교육특별법을 제정해서 농어촌 교육을 활성화할 수 있어야 하고 학교마다 고유의 빛깔과 향기가 있는 특색 교육을 통해 교육력을 높여야 합니다. 또한 저출산 요인을 줄일 수 있는 전일제학교 시스템,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한 읍면간 공동학구제 확대, 초·중 통학버스 공동 이용, 100원 버스 등 통학편의 제공 등의 대책을 실시하겠습니다. 또한 학급편성기준이 현재 초 18.5명, 중 23.8명, 일반고 28.1명, 특성화고 21.1명인데 OECD 평균에 맞게 20명 이하로 조정하겠습니다.

학력향상을 위해서는 학교급별 맞춤형 학력향상 프로젝트를 운영하여 학력책임제를 실현하고 교실을 혁신하겠습니다. 대입 컨설팅 전문가 육성, 학생부종합 전형대비 내실화로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는 진학지도를 실현하겠습니다. 특성화고는 미래 비전을 고려하고 지역실정에 맞는 학과 개편을 추진하고, 공공기관, 산업체와 일자리 협약을 통해 양질의 취업을 이루어 내겠습니다.
 

4. 2 외에 전남도민에게 하는 교육에 관한 약속(정책)을 설명해 주십시오.

저는 언제나 학생의 입장에서 판단하며 ‘살아있는 교육’, ‘의미있는 학교’를 지향합니다.

살아있는 교육으로 ▲창의성 신장을 위해 교육과정과 수업 컨텐츠를 개발하는 융합교육센터 운영 ▲학습 목표, 내용, 방법까지를 개별화하는 개인 맞춤형 교육 ▲사회 공동체 구성원에게 요구되는 배려와 나눔의 인성교육을 보다 강화하겠습니다. ▲전남의 자연 문화 산업을 연관시키는 전남형 교육을 추진하겠습니다.

의미 있는 학교를 위해서는 특별한 지원이 필요한 학생과 교직원들을 위해 통합치료센터를 만들고, 학교내 미세먼지를 줄이고 학교보안관을 증원하여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를 만들겠습니다. 지자체와 협력하여 방과후학교를 다양화하고 지역육아지원센터와 연계하여 돌봄교실을 확대하겠으며 학교 공모사업을 폐지하여 교직원의 업무를 경감함으로써 신바람 나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또한 참여와 자치를 실현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첫째, 장애인 단체, 다문화 지원 단체, 사립학교 대표 등을 포함하여 도민이 함께하는 교육정책협의회를 실시하겠습니다. 둘째,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교육 공동체 토론문화를 형성하여 민주적인 학교를 만들겠습니다. 셋째 교직원 남녀 비율에 따른 승진, 다산청백리 학교 운영으로 공정하고 깨끗한 교직 풍토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5. 순천시의 교육현안과 그에 대한 대책은 무엇입니까?

순천은 교육과 문화의 도시로 전남교육 발전의 초석이 되어 왔고 학부모님들의 교육열도 높습니다. 반면에 원도심 공동화, 신도심 학교의 과밀화와 원거리 통학, 무지개교육지구의 성공적 정착, 순천만과 잡월드의 교육적 활용도 제고 등의 현안을 안고 있습니다.

원도심 공동화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을 통해 교육 지원 역량을 강화하겠습니다. 또한 작은 학교의 강점을 살려 학교마다 고유의 빛깔과 향기가 있는 특색 교육을 통해 교육력을 높이는 한편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도심 재생 산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신도심학교의 과밀화와 원거리 통학문제는 학교 신설과 재배치를 통해 해결하겠습니다.

순천은 순천대학교, 국가정원, 에코에듀체험센터, 드론자격시험장, 잡월드, 생태직업체험장, 낭트생나제르미술대학 등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고 구축될 예정입니다. 이러한 인프라를 무지개교육지구, 자유학년제 운영과 연계하여 미래 직업체험 교육지구로 운영하고 드론, 사물인터넷, AR, VR 등을 활용하여 4차 산업혁명 체험학교로 운영하겠습니다. 또한 순천만 세계동물영화제, 유기동물보호소 등과 연계하여 생명존중·반려교육 시범지구를 운영하겠습니다.

※ 프로필
▶ 전라남도 화순 출생
▶ 광주숭일고, 광주교육대, 한국교원대 대학원 졸업
▶ 전) 4H 학생회장
▶ 전) 고흥 옥강·청송·녹동 / 화순 춘양남·이양북·동면 / 곡성 오곡초 교사
▶ 전) 광양서초 교감, 강진중앙초·회진초 교장
▶ 전) 진도, 나주교육청 장학사
▶ 전) 전남교육청 장학사·장학관·교원인사과장
▶ 전) 나주교육지원청 교육장
▶ 전) 교육부 도서편찬심의위원회 부위원장(도덕과)
▶ 전) 한국교육개발원 학교종합평가위원 교육부연수원 등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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