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미래당 양효석 회계사가 4월 30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13 동시지방선거에서 순천시장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회견 모두에 낭독한 출사표에서 양 후보는 자신이 “1조 2천억에 달하는 순천시 예산을 공정하게 편성·집행하고, 쉽게 순천시민에게 설명하고 소통할 적임자”라며 대표공약을 발표했다.

▲ 양효석 시장예비후보 출마기자회견

그는 순천만 잡월드, 초경량 마그네슘 소재 부품 전용 산단의 성공적 완수를 약속하면서 “4가지 시정방향과 7개 분야 세부 공약으로 이루어진 정책이 있다.”고 주장했다. 대표공약으로 버스터미널이전, 서면 산단의 이전, 신청사 건립 등을 소개했다.

양 후보는 이날 회심의 정책 중 하나로 ‘순천 생태 특별시 지정추진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출마선언문 낭독 뒤에 이어진 질의응답을 통해 양 후보는 바른미래당으로 출마한 이유에 대해
“바른미래당의 출범 목적은 자유한국당과 합당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중도 민심을 잡아 자유한국당을 잡겠다.”는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불리한 것으로 평가받는 당과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또, 민주당 경선결과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양 예비후보는 “타당의 경선”이라면서도 “고소, 고발이 난무했다.”며 “확정된 후보가 과거 선거를 치를 때 선거사무원이 실형을 받은 일이 있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덧붙여 “혼탁의 원인은 대통령 인기에 기대 공천만 되면 당선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없는 사실로 선거운동하는 일은 지양하겠다.”고 선거에 임하는 자신의 자세를 밝혔다.

 “정치는 처음”이라는 양 예비후보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열정으로 시민에게 믿음을 심어주겠다.”고 역설하며 강한 도전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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