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정지, 신대지구에서 첫 기자회견 열고 포문

순천시청의 업무가 4월4일부터 전영재 부시장 권한대행체제로 전환됐다. 조충훈 시장이 6월13일 시행되는 제7회 지방선거에서 순천시장직에 출마하기 위해 이날 중앙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한데 따른 조치다.

조예비후보는 선거관련법에 따라 시장직은 유지하지만 직무정지 상태에서 선거를 치르게 된다.

조 시장은 11일 신대지구 예정부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스트코 유치를 재추진하겠다.”며 선거전의 포문을 열었다. 그는 “광양에 코스트코가 유치된다는 이야기가 있다.”며 “코스트코 유치가 무산됐던 때와 상황이 달라졌다.”고 전제하고 “광양에 코스트코 유치가 가시화 된다면 지역상권은 바닥을 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후보는 “순천의 상권을 광양에서 다시 찾아와야 한다.”고 주장하고 “코스트코 측과도 이미 직접 만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시기와 장소에 대해서는 특정하지 않았다. 다만 “지역상권 보호와 활성화를 위한 순천사랑 상품권 활성화 등 특단의 대책을 먼저 마련하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조 후보는 공동주택 품질검수단 설치·운영안을 내 놓는 등 신대지구 유권자들을 집중공략하는 모습을 벌였다.

조 후보는 14일 순천시에 반려동물테마파크 조성 공약을 내놓는 등 6·13 지방선거를 향한 행보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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