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민주당 6월 지방선거 기자 간담회

난달 27일 서갑원 더불어민주당 순천지역 위원회 위원장이 기자간담회를 갖고 6·13 지방선거와 관련한 현안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지역 기자들과 6월 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 민주당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서 위원장은 “지금까지 치러진 3차에 걸친 검증과정을 통과한 후보들의 수가 약 2대1 정도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순천 지역위원회는 시민이 공감하는 경선관리를 통해 압승을 거두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8년 동안 있었던 7회의 선거에서 두 번의 시장선거와 국회의원선거에서 민주당이 패했다.”며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다짐했다. 구체적으로 그동안의 선거경선과정에서 “불복문화가 횡행했다.”고 지적하고 “결과에 승복하는 것이 정당인의 자세”라고 역설했다.

“우리는 한 팀”이라는 점을 강조한 서위원장은 “경선 중 공정성을 훼손하는 후보에 대해서는 자격을 박탈하고 형사고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단호한 입장을 나타냈다.
 

▲ 서갑원 위원장 기자 간담회


비례대표추천과 관련해 서 위원장은 여성·청년을 배려하는 공천을 할 것이라는 뜻을 피력했다. 그는 “정치 입문 후 줄곧 여성의원 비율이 30% 정도 돼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지역구에 도전하는 여성의원들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바램를 표시하기도 했다.

최근 당내 일부에서 나온 ‘후보 부적격자’ 논란과 관련해 서 위원장은 “자격심사권한은 도당과 중앙당이 가지고 있다.”고 선을 긋고 “어떤 후보가 어떤 사정으로 통과했는지 모른다.”며  해당 기관들이 기준에 따라 처리했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서위원장은 윤병철 예비후보가 추미애 대표를 향해 ‘호소문’을 발표하고, 허석 예비후보가 출마기자회견에서 조 시장의 서류검증통과에 유감을 표시한 사실 등에 대해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알고 있다.”며 “허위사실이 아니라면 주장할 수 있다. 유권자들에게 정보가 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이에 덧붙여 “조 시장은 영입자에 관한 별도규정 등 예외규정이 적용된 것으로 안다.”고 말하고 “포지티브한 경선이 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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