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철 이어 허석 예비후보도 “조시장은 적폐청산 대상”

 석(53) 한국설화연구소장이 지난 26일 조례동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13 지방선거에서 시장직에 도전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허 소장은 3월 7일 이미 6·13 선거 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다.

허 소장은 이날 지지자들과 지역 언론사 기자들이 모인 가운데 열린 회견에서 ‘완전히 새로운 순천’을 기치로 시장 직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지난 2014년 시장선거에서 새정치 민주연합 후보로 출마한 경력이 있다. 이 선거에서 허 소장은 당시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조충훈 현시장에게 40.91% 대 48.13%의 득표율로 패한 바 있다. 현재 두 사람은 모두 더불어 민주당 소속으로 당내 경선을 치러야 하는 입장이다.
 

▲ 허 석 시장 예비후보 기자회견 장

이날도 허 소장은 조충훈 현 시장을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직접 낭독한 출마선언문을 통해 “지난 총선 때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를 도왔다는 해당해위 의혹을 받고 있고 뇌물수수로 3년여를 복역한, 그래서 적폐청산 대상인 조충훈 순천시장이 서류검증을 통과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분명히 하고 “조충훈 시장에게 4년을 더 맡기겠는가, 아니면 순천의 새로운 시작을 택하겠는가?”라고 물으며 순천이 “그 갈림길에 서 있다.”고 주장했다.

허 소장은 이날 『젊은 순천』이라는 제호의 정책공약 자료집을 내고, 부정부패 차단을 위해 암행어사제도를 도입등을 약속했다. 또 정책목표로 ‘4S 도시’를 제안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한 다섯가지의 구체적인 정책방향을 소개했다.

그는 또 더불어 민주당내 6·13 지방선거 시장후보공천을 위해 경쟁하는 상대후보들에게 ‘공정 경선 협약식’을 할 것을 제안하고, 스스로 마련한 ‘청렴선언문’을 낭독하고 기자들에게 배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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