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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에 불어 닥친 4차산업 바람
이성훈 기자  |  rpxeo@agora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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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호] 승인 2018.04.05  15: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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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을 지켜본 사람이라면 천상열차분야지도(조선 시대 천문도)와 올림픽 오륜기를 수놓으며 평창의 밤하늘을 빛낸 1,218대의 드론을 기억할 것이다. 평창의 밤하늘을 수놓은 드론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초연결과 초지능을 특징으로 하는 4차산업혁명의 상징적 존재다. 이 사건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드론의 인기가 폭발하고 있고, 순천에도 드론과 3D프린터 등 4차산업 관련 바람이 불고 있다. <편집자 주>


순천에 부는 드론 바람
3월 순천시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초경량비행장치(드론) 국가시험장을 유치했다. 순천만국가정원 스포츠센터에 위치한 시험장에서는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시험이 치러진다. 그간 드론 자격시험은 사설시험장에서 국교부 감독관이 파견되어 시행되었지만, 늘어나는 인기에 효율적 관리를 위해 순천을 포함해 전국 6곳이 시험장으로 지정되었다. 

순천시 관계자는 “잡월드와 연계하기 위해 드론시험장을 유치했고, 다른 지역 드론 기업들이 순천에 이전하거나 지점을 내기 위해 문의해 오고 있다.”고 귀띔했다. 각종 드론 체험 활동과 동아리들이 준비되고 있다. 
 

   
▲ 잡월드 기공식 체험 부스에 드론이 전시되었다.


(주)드론마을 최준철 대표는 드론 체험 봉사 활동에서 시작해 드론체험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방과 후 수업, 진로 체험학습을 통해 초중고생들에게 드론을 체험하게 하고 간단한 수리와 교육도 한다. 

최 대표는 “아이들보다 지켜보는 부모님이 더 좋아하는 것 같다.”며 체험학습 분위기를 전했다. 이밖에도 동산여중에 교사 드론동아리가 준비 중이고, 월전중에도 학교를 알릴 방법으로 드론 동아리가 준비 중이다. 청암대 평생교육원도 드론 관련 교육 과정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감당하기 힘든 인기다”
파란직업전문학교는 드론 국가자격증 필기, 실기반을 운영하고 있다. 류정호 원장은 “시대적 분위기와 추천으로 시작하게 되었는데, 농업, 방역, 건축, 소방, 경찰, 군인 등 다양한 사람들이 자격증을 따기 위해 온다.”며 “감당하기 힘든 인기다.”고 말했다. 

현재 드론 자격증은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실시하는데 시험 대기자가 만 명이나 밀려 9월까지 꽉 차 있다. 

류 원장은 “시험 날짜가 정해지면 바로 차버리고, 교관 구하기도 어렵다.”며 드론 자격증에 대한 열풍을 증언해 주었다. 

12kg 이상 150kg 미만의 드론을 이용해 사업을 하는 조종사는 반드시 국가 자격증을 따야 한다. 필기는 기상, 드론, 항공법규 등을 공부해야 하고, 실기는 20시간 이상 드론 비행 기록을 제출해야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보통 학원에서는 4명이 한 조를 이루어 2주간 교육받아 비행시간을 채운다. 이밖에도 실기시험장에 드론과 드론 교관 자격을 갖춘 교관을 대동해야 실기 시험을 치를 수 있다.

   
▲ 신재권 교관이 드론 비행을 시연하고 있다.

신재권 드론 교관은 “드론은 헬기보다 조종이 쉽고, 가격이 싸다. 배터리 문제만 해결되면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신 교관은 “드론 자격증도 세분될 것”이라며 빠른 취득을 권유했다.

4차산업을 준비하는 EMS
학교에서도 4차산업 시대에 맞추어 발 빠르게 준비해 나가고 있었다. 

순천 제일대 전기자동학과 학과 동아리인 EMS는 각종 아이디어를 3D프린터로 구체화해 여러 경진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다방형 멀티탭, 전기사용량에 따라 색이 변하는 멀티탭, 실시간 전력사용량 표시 시스템을 만들어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 포스코 회장상, 국제신재생에너지 경진대회에서 상을 받기도 했다. 
 

   
▲ 제일대 EMS 동아리 학생들이 3D프린터로 만든 시제품을 앞에 두고 포즈를 취했다.

고영진 지도교수는 “4차산업 관점에서 생각해 보니 기회가 많다. 학생들에게 창업과 개발 관련 교육을 받게 하고 전문대이지만 논문을 쓰고 발표하게 한다. 각종 경진대회에 참가하고 봉사 활동도 한다.”고 말했다. 

또 고영진 교수는 “4차산업혁명은 너무 빠르게 발전하다 보니 대학교육 과정도 그에 맞추어 빠르게 개편되어야 한다. 여러 연구소에 일하는 친구들의 도움으로 최신경향을 입수해 학생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시대 흐름에 맞추어 드론, VR, 3D프린터를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아리 학생들은 “학회에서 발표 하려면 남들보다 많이 준비해야 한다. 많은 사람 앞에 서보았다는 자신감을 느낀다. 차별성도 있는 것 같다. 4차산업 기술을 활용 생활에 불편을 개선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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