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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적폐청산, 평화와 통일시대를 위하여…
정경호  |  webmaster@agora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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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호] 승인 2018.04.05  13:2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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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경호
    순천복성고 교사

올해는 제주 4·3사건이 나고 이에 대한 진압을 명령받은 당시 국방경비대 14연대가 제주출동을 거부하고 여순사건을 일으킨 70주년이 되는 해이다. 그리고 이 사건 와중에 남북한에서 단독정부가 수립되어 남북한이 각기 정부수립 70주년을 맞이하기도 한다. 하지만 지금 우리 위대한 민주의식을 가진 대한민국 국민은 70년 동안 온갖 질곡과 억압을 뚫고 단기간에 경제성장과 민주화에 성공한 세계에서 거의 유일한 역사를 써냈다. 그리고 민주화를 퇴행시키고 온갖 민주적이고 민족적인 성과를 갉아 먹고 흠집 냈던 두 명의 전직 대통령을 구속시키며 분단이 남긴 가장 악랄한 유산인 독재를 다시 한 번 청산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은 국가와 정권을 분리하여 생각할 줄 알았던 위대한 시민의식의 결과일 것이다. 이러한 시민의식의 종착점은 어디인가? 최고의 적폐청산은 분단체제를 극복하는 것이다. 이러한 분단체제를 극복하는 데는 정부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본다. 왜냐하면 남남갈등 등으로 표현되는 우리 국민들의 통합이라는 큰 산을 넘어야 하기 때문이다. 4월 27일에 남북 정상회담이 예정되어 있고, 다음 달에는 북미 정상회담이 예정되어 있다. 누구나 북핵이 중요한 이슈이자 의제라고 안다. 이 모든 과정이 순조롭게 잘 이루어져 평화협정을 맺고 북한이 핵을 내려놓고 동북아에 평화가 정착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하지만 필자는 우리 국민들이 성급하게 통일하는 것 보다는 평화를 정착시킨 뒤에 많은 준비과정을 거쳐서 통일을 이루었으면 하는 의견이 많다는 각종 여론 조사 내용을 알고 있다. 필자도 이에 동의하면서 다만 통일이라는 지향점을 가지고 평화를 구상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왜냐하면 평화가 목적인 듯이 이에 만족한다면 그 평화는 다시 언제라도 위협받고 끝내 깨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필자가 강연기회가 있으면 평화는 못난 자식도 다 감싸는 모성애 같은 정서로, 통일은 온갖 어려움을 감수하고 도전할 수 있는 부성애 같은 열망으로 평화통일이라는 옥동자를 낳을 수 있다고 말하곤 했다.

이제 평화와 통일에 대해 훨씬 열려있는 정세가 펼쳐져있다. 우리가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위치도 확보했다. 무엇보다 국민의 열화와 같은 지지를 받는 정권이 들어서 있고, 안정되고 향상된 국민의식을 바탕으로 극우파들의 준동이 크게 판을 뒤흔들 수도 없는 호기를 맞이한 것에 일단 안도감을 갖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금 삐끗하면 다시 극우파들이 반북의식을 자극하여 남북대치상황으로 이끌려고 선동할 것이다. 이를 막기 위해서도 모든 것을 정부에게만 맡기지 말고 우리 민족의 일이라는 생각으로 우리 모두 나서서 평화와 통일세상을 맞이할 준비를 해나가야 하리라고 본다. 이런 점에서 필자는 주변에 있는 뜻있는 분들을 모시고 가칭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사람들이라는’ 모임체를 만들려고 한다. 이러한 모임의 성격과 법적 지위는 참여하는 분들과 함께 결정하고자 한다. 많은 지지와 참여를 부탁드린다.

이 모임에서는 통일을 준비하는 각종 강연회를 배치하여 공부하면서 역량을 키워나갈 뿐만 아니라 통일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각종 프로젝트를 수행해 나갈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다루는 주제가 무겁지만 흥겨움도 포기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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