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곡동 ‘더 모스트라이프’ 세입자들이 전세금 반환을 받지 못해 임대업자와 갈등을 빚고 있다. ‘더 모스트라이프’는 모든 방을 전세로 임대하는 오피스텔로, 임대업자 황모씨가 건물주 이다. 

라이프 오피스텔 비상대책 위원회 총무 이지영 씨는 “전체 89세대 중 87세대가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입주자들과 황씨는 2016년부터 전세금 반환 문제로 갈등을 빚어 왔다. 입주자들은 2016년 7월 황씨를 사기죄로 고소했고, 오피스텔은 황씨가 대출금을 갚지 못해 16년 11월에 89세대 전체가 경매에 부쳐졌다. 이지영 씨는 “수사기관이 황씨의 숨긴 재산을 찾아 전세금을 돌려주길 바란다.”며 “황씨는 보석 신청할 돈으로 전세금을 반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씨는 현재 법정구속 되어 재판을 받고 있다. 황씨측 관계자는 “돌려 드리고 싶지만, 노력하는 와중에 문제가 생겼다. 아쉽고 안타까운 입장이다.”고 말했다. 3월 26일 열린 3차 경매에서 11건이 낙찰 되어 전체 89개 매물 중 12곳이 거래된 상태다.

법원 관계자는 “다 팔린 후 배당이 진행되기에 입주자들이 배당을 받을 수 있을지 없을지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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