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보건소는 현재 시행 중인 무료산전 검사를 전라남도의 지원을 받아 3월부터 검진항목을 추가하고 대상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 및 혼인신고일 1년 이내의 신혼부부로서 기준중위 소득 200%(2인 가구 기준 5,694천원) 이하 가구이며, 신청일 기준 관내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어야 한다. 지원 한도는 여성 17만 원, 남성 9만 원으로 임신 관련 검진 자기부담금을 지원하게 된다. 이용방법에 남녀의 차이가 있다. 여성은 보건소에서 무료 산전검사를 받은 후, 그 외 항목은 관내 검진기관에서 검진받고 보건소에 검진비를 청구하면 된다. 남성의 경우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을 수 없으며 관내 기관에서 검진받고 보건소에 검진비를 청구하면 된다.

 기존 보건소 무료산전 검사 항목은 7가지로 소변검사, 혈액검사형, 간 수치 검사, 콜레스테롤 검사, 성병 검사, B형 간염 항체검사, 풍진 검사 이다. 이번 확대 시행으로 여성은 초음파 검사, 자궁질환 검사 등 11개 추가 항목을, 남성은 성병 검사, 정액검사 등 11가지 항목을 검진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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