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보건소는 3월 19일부터 4월 13일까지 간디스토마 등 기생충 조기 발견 및 예방을 위한 2018년도 ‘장내기생충 퇴치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주된 대상은 물가에 위치해 다른 지역보다 기생충 감염 가능성이 높은 섬진강, 주암호, 상사호 주변 주민들과 민물고기 생식 경험이 있는 주민, 검사를 원하는 주민이다. 총 3,000명을 무료검진할 예정이다.

검사신청은 보건소, 보건지소를 방문해 신청서와 동의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자는 1차 혈청 검사가 기생충 양성 반응이 나오면 2차 대변 검사를 통해 확진한다. 검사 기간은 1~2개월이 소요되며 확진 시 무료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요충, 편충, 십이지장충 등은 약 한 번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WHO(세계보건기구)에서 1급 발암물질로 규정된 간디스토마의 경우 3달 정도 약을 먹어야 치료가 가능하며 3달 후 재검사를 통해 완치 여부를 확인한다.

저작권자 © 순천광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