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정가-6.13 지방선거 가시권

2월 13일은 6.13지방선거일 전 120일이 되는 날이었다. 이날 시·도지사와 교육감선거에 출마하는 사람들의 예비후보자등록 신청 접수가 시작됐고, 3월 2일에는 시·도의원과 구·시의원, 장에 출마하는 예비후보자등록 신청 접수가 시작된다. 선거일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선거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시장출마 선언과 출판기념회가 연이어 열리고, 민중당의 경우는 당 후보를 결정하고 승리결의대회도 가졌다.
 

임종기 시의장 출판기념회

▲ 임종기 시의장이 10일 저서 『정의야 가자, 희망의 세상으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10일 임종기 시의장이 저서 『정의야 가자, 희망의 세상으로』를 내고,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기념회를 찾은 사람들은 일시에 433명을 수용하는 순천대학교 우석홀을 가득 메웠다. 좌석이 모자라 기념식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일부는 서서 행사를 관람했고, 일부는 이 건물의 1층 로비에서 서성대야 했다. 임종기 의장 측은 이날 참석한 축하객이 1천여 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이인영 국회의원과 채윤석 더불어민주당 고문, 서갑원 더불어민주당 순천지역위원장 등이 참석해 현직 시의장의 위상을 새삼 확인시켜주는 분위기가 연출됐다.
임 의장의 저서 『정의야 …』는 시 의정 생활을 발췌 요약한 보고서이자 임의장이 정치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드러낸 책이다.

팔마비 유래에 대한 의견을 피력하고, 신대지구 개발에 대한 임 의장의 의견을 담았으며 의장직에서 탄핵위기에 몰렸던 이야기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특히, 신대지구와 관련해서는 중학교 추가설립이 확정되는 과정에 임의장 자신의 공로가 있다는 점을 주장하고, 지구단위계획변경을 요구하는 등 순천시의 정치현안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평소 지론인 ‘위민’ 아닌 ‘여민’의 정치를 하겠다는 다짐도 잊지 않았다.
 

민중당 6.13선거 지방선거 출마자 선출

▲ 민중당은 11일 전남도당대회를 열고 당내 지방선거출마자를 선정해 본격적인 선거전 채비를 갖췄다.


11일 민중당이 전남지역에서 6.13 지방선거에 출마할 후보자 15명을 선출했다. 민중당 전남지역위는 이날 ‘민중당 6.13 지방선거 전남도당 후보 선출 및 승리 결의대회’를 열고 전남도지사 후보로 이성수 현 민중당 전남도당위원장을 선출하는 등 여수, 목포, 순천, 화순, 광양 지역의 지방선거 출마자를 선정했다. 순천지역에서는 유영갑 현 시의원, 최미희 전 의원과 순천에서 촛불집회 사회를 봤던 김준희 씨 등이 당내 후보로 선출됐다.
 

이창용 시의원 시장출마 선언

▲ 이창용 시의원이 12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시장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12일 최근 국민의당에서 신생 민주평화당으로 옷을 갈아 입은 이창용 시의원은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시장출마를 선언하고 공약을 발표했다.

이 의원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시민소득 4만불 시대와 고소득형 관광인프라 구축을 주장하고, 농업경쟁력 향상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국가정원과 순천만 습지 중간 지점에 현재의 문학관과 연계한 박물관, 미술관을 유치하고, 국가정원에 세계 각국의 돌담길을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인구절벽시대’에 대한 대책으로 ‘함께 아이 키우는 도시’를 제시했다. 유치원, 어린이집, 통학버스 알림 서비스 등은 그가 제안하는 구체적인 실천방안이다. 이와 함께 보육을 위한 정시출근, 정시퇴근, 탄력근무제 정착을 약속했다.

공약을 통해 이의원은 교육, 문화예술, 스포츠 도시를 선언하고 순천대학교를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육성해 교육도시의 위상을 다시 높이겠다고 밝혔다. 또 도시기능이 ‘평면 확산으로 낮아졌다.’고 지적하고 이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뉴 타운 개선과 함께 공원에 민자를 유치해 지하주차장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분권시대를 이끌어 갈 인재육성을 위해 ‘인재 숲’ 학당을 개설하겠다며 이를 통해 정치지망생과 지역리더를 양성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3개시의 통합도 공약에 포함됐다.

허석 한국설화연구소장 출판기념회 예정
27일, 2014년 지방선거에서 조충훈 현 시장에 석패했던 허석(53) 한국설화연구소 소장이『이수광의 승평록』출판기념회를 연다. 장소는 서면에 있는 아모르웨딩컨벤션이다. 지난해 장미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 후보 전남선대위 공동위원장을 맡는 등 꾸준히 정치적 행보를 보여 온 허 소장은 이번 출판 기념회를 계기로 시장선거를 향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 것으로 보인다. 허 소장은 지난 선거를 교훈삼아 꾸준히 지지자들을 규합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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