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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들로 붐비는 축제 분위기 생생[대나무 숲] 평창에서 온 통신
김민주  |  master@agora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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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호] 승인 2018.02.08  12: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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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에는 선수와 관중들뿐 아니라 자원봉사자들도 참가하고 있다.
순천시민으로서 이번 동계 올림픽 자원 봉사자로 참여하고 있는 김민주 씨가 현장 소식을 전해왔다. <편집자 주>


부족한 점 보완하며 즐기는 축제로 돼가는 중

귀한 경험 망설임 없이 지원
대학생 때에도 다양한 대내외활동을 했었다. 이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좋은 사람들도 만나 같이 일해보고, 많은 활동을 하면서 그 경험들을 통해 나 자신도 성장하는 것을 느꼈으며 대외활동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다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포스터를 보게 되었고 자원봉사를 모집한다기에 망설임 없이 지원했다. 특히나 선수단 지원 분야는 이번 기회가 아니면 흔히 경험할 수 없는 일이고, 그 속에서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지원하게 되었다.

다양한 사람들로 생기, 셔틀 등 불편도
그리고 무브인하는 날, 순천에서 서울로 3시간을 달려온 나는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해 새로 개통된 KTX를 타고 진부역에 내렸다. 순천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하얀 눈들이 밝은 햇빛 속에서 빛나고 있었다. 화창하고 따뜻하면서도 뺨을 스치는 찬바람과 약간 소란스러운 분위기에 기분이 좋아졌다. 들뜬 기분도 잠시 또다시 셔틀버스에 올라 UAC로 향하길 30여 분, 오륜기가 곳곳에 보이기 시작했다.

자원봉사자들은 모두 처음 UAC라는 곳에 가서 체크인한다. 그곳에서 ID카드를 발급받고, 유니폼을 받는다. 모든 자원봉사자가 가장 먼저 거쳐 가야 하는 곳이기 때문에 대기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생각 외로 ID카드와 유니폼, 기념품은 금방 받았다.
 

   
▲ 바위에 그려진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

문제는 셔틀버스였다. 이메일로 배정받은 숙소가 삼척에 있었는데 그쪽으로 가는 셔틀버스는 오늘 2대로 한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하염없이 셔틀버스를 기다려야만 했다. 출구 쪽에는 나와 비슷한 처지인 사람들이 북적였다. 담당 관리자 역시 문제를 해결해보려 다방면으로 수소문하고 있는 듯했으나 문제가 해결될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 평창에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뒤에 알펜시아 스키점프대가 보인다.


역사적 축제에 함께 하는 기쁨 커
기다리는 시간 동안 또래부터 군복을 입은 군인, 소치올림픽에서 자원봉사했던 외국인까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하지만 여의치 않은 공간에서 계속된 기다림과 수요를 맞추지 못하는 셔틀버스에 다들 지쳐갔다. 아무래도 2월로 접어들면서 업무처리는 익숙하게 하는 것 같은데 인력 수송과 같이 유동적인 부분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는지 미비한 점이 보여 아쉬웠다. 하지만 이 모든 서비스가 처음보다 지금이 더 나아졌듯 대회 기간에는 더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

1988 올림픽, 2002 월드컵과 같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이라는 대한민국의 역사적인 순간에 그 일원으로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곳곳에서 올림픽의 진행을 위해 자원봉사를 하는 사람들, 그곳에서 경기를 뛰는 선수들, 그 경기를 직접 혹은 TV로 관람하는 사람들 모두가 그 순간 함께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부족한 점도 많이 있겠지만 함께 응원하고 즐기는 축제가 되었으면 좋겠다.

김민주 순천대학교 교육대학원생/ 평창올림픽 자원봉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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