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개별 순위 없이 총평으로 마무리

순천 행·의정 모니터링 연대가 2017년 순천시 행정사무감사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했다. 행·의정 모니터링 연대(이하‘연대’)는 순천경실련과 순천환경운동연합, 순천YMCA, 전남동부지역사회연구소, 순천언론협동조합, 순천YMCA아이쿱생협, 순천아이쿱생협, 순천의료생협 등의 시민단체로 구성된 연대단체이다. 이 단체는 2013년 결성된 이후 해마다 순천시 행정과 의정활동을 모니터링하고 평가결과를 발표해 오고 있다.

올해 결과발표에서는 예년과 달리 각 의원의 의정활동에 대한 개별평가는 하지 않았다. 올해가 선거의 해라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몇몇 시의원의 사무감사에 대한 태도 등을 지적했다.

총평을 통해 ‘연대’는 1인을 제외하고 시의원들이 참여성실과 태도진지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일부 상임위는 저녁 7시까지 감사를 진행했고, 전체적으로 성실한 모습은 좋은 인상을 주었다.”고 평가했다.

▲ 2017년 행정사무감사를 진행중이다.

그러나 전문성 부문의 사전분석과 질의수준, 정책 및 대안성은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몇몇 의원은 질문과 발언 내용이 중복되거나 지루한 설명형으로 시간낭비 사례가 있었다.”고 지적하고, “사전에 발언시간 배정과 의원들 간 역할분담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고 밝혔다.

‘연대’는 모니터링을 위해 11월 20일 시민자치학교를 운영해 단원들에게 모니터링을 위한 교육을 실시했으며, 이 과정을 이수한 20명이 도시건설위원회, 문화경제위원회, 행정자치위원회 등 3개 상임위에 대한 모니터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의원에 대한 평가는 정량평가(70점)과 정성평가(30점)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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