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순천시의회 소회의실에서 토종 농산물 보존ㆍ육성에 관한 조례안 의견 수렴 토론회가 개최 됐다. 토종 씨앗 모임과 여성농민회, 시의원 등 60여 명의 시민들이 함께했다.

토론회는 이종관 도시농부 협동조합 이사의 사회로 남임 여성농민회 부회장, 김해선 토종 씨앗 모임 대표, 정연희 토종 씨앗 모임 전 대표, 김재임 시의원의 발표 후 방청객의 의견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 토종종자 보존 및 육성 토론회를 위해 시민들이 시의회 소회의실에 모였다.


토종 씨앗의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재배와 씨앗 나눔을 해왔던 김해선 토종 씨앗 대표는 “우리가 이런저런 나눔 행사를 많이 한들 조례제정이 되지 않으면 안 된다.”며 지방정부가 조례를 제정해 토종 씨앗을 보존해 줄 것을 부탁했다.

정연희 토종 씨앗 전 대표는 “유전자원센터를 통해 토종 종자 전수조사 사업을 추진했으나 2년 연속 하지 못했다.”며 조례 제정을 통해 토종 종자를 조사하고 브랜드화 할 것을 제안했다.

조례안을 대표 발의 하게 될 김재임 시의원은 “앞으로 종자를 구하기 위해 로얄티를 지급할 수밖에 없다.”며 조례제정을 통해 토종 종자를 보존하자고 했다.

2년 전 조례제정을 처음 제기했던 이복남 시의원은 “조례를 제정에 끝날 것이 아니라 예산이 확보돼야 한다.”고 말했다. 남임 여성농민회 부회장은 “조례안에 타지자체 처럼 직불금 조항이 들어갔으면 한다.”며 조례안에 보충 의견을 냈다.

방청객들은 “재배된 종자의 판로가 확보되고, 대규모 모종을 만들어야 농민들이 관심을 가질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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