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과 도약의 무술년(戊戌年)새해를 알리는 황금빛 태양이 밝았다.

2018년 황금개띠의 해를 맞이하여 먼저 시민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 그리고 소망하는 일들 모두 뜻대로 성취하시길 기원 드린다.

촛불민심의 힘으로 국민주권시대를 열었던 2017년은 대내‧외, 그리고 정치․경제․사회 각 분야에서 큰 변화를 겪은 한 해였다.

그리고 우리 사회가 새로운 질서를 찾아가는 혼란 속에서도 7대 후반기 순천시의회는 “일하는 의회, 소통하는 의회, 협력하는 의회”를 지향하며 오직 시민의 행복만을 위해 힘차게 뛰어왔다.

먼저 신대지구 내 중학교 추가 건립 문제를 해결했고, 국가정원 바깥쪽에 위치해 있던 정원지원센터를 국가정원 안쪽으로 포함시켜 국립으로 추진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였으며, ‘순천 역사 바로 세우기’ 책자 발간 및 토론회 개최를 통해 팔마비가 일반 선정비가 아닌, 후세 목민관들이 과거의 나쁜 관행을 없애야 한다는 숭고한 뜻이 담긴 적폐청산비라는 것을 재조명했다.

그리고 ‘약무호남 시무국가(若無湖南 是無國家)’라는 선조들의 구국정신을 재정립하기 위해 토론회를 개최했고, 순대 의대 유치를 위해 특위를 구성해 청와대를 방문, 의대 유치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또 순천시 2018년 본예산에 순대 의대 유치 타당성 연구용역비를 증액하도록 요구하여 3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였고, 순천대학교 총학생회 선거 과정을 둘러싼 총학생회와 대학 본부 간의 갈등을 밤을 새워가며 적극적으로 중재한 끝에 대승적 합의를 이끌어냄으로써 갈등을 봉합하고 소통으로 변화시키는 조정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는 등 굵직한 현안사항과 크고 작은 민원사항까지 여러 가지 의미 있는 성과를 이루어낸 한 해였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순천시의회가 지난 한 해 동안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아낌없이 격려해 주시고, 성원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는 바이다.

새해에도 우리 순천시의회는 민의의 대변자로서 시민 여러분의 행복한 삶에, 그리고 우리 순천의 미래에 희망의 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가장 먼저 충분한 예산을 지원하여 우리 순천이 교육도시로서의 명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또한 학술대회 실시, 고적 발굴 등을 통해 문화도시 순천이 재조명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그리고 국가정원박람회 후속조치로 수학여행단 유치를 위해 기업 연수원 유치 및 단체 숙박시설인 유스호스텔을 확충하고, 앵무산에 차도를 개설함으로써 수학여행단들이 일출 및 순천만과 임란 전적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게끔 하겠다.

또한 신대지구 지구단위 계획 변경을 위한 공청회를 실시토록 하여 신대지구 정주환경을 개선하도록 하겠으며, 향·뷰티산업 활성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지원하게 하여 순천시가 향·뷰티산업의 메카로 거듭 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지금 우리는 대‧내외적으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산재해 있는 시기를 보내고 있다.
서민들의 살림살이는 날로 어려워지고, 불황의 골은 깊어만 간다.
그러나 얼마 전 문재인 대통령께서 한중 정상 회담에서 인용하신 중국 시경에 있는 ‘매경한고 발청향(梅經寒苦 發淸香)', 즉, 매화는 추위를 이겨낸 뒤 맑은 향기를 발한다는 말처럼, 어렵고 힘들 때일수록 흔들림 없이 미래로 나아가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

우리 순천시의회에서는 민생의 현장에서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통해 시민들께 감동으로 다가서고자 변함없이 노력할 것이다.

앞으로도 순천시의회가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께서 더 큰 믿음과 지혜, 그리고 아낌없는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시길 기대한다.

끝으로 현대사회에서 언론은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건전한 비판과 함께 합리적인 대안과 미래 비전을 제시해야 할 뿐만 아니라, 시민이 주인인 진정한 주민자치를 이끌어 가야 할 공익적 사명이 있다.

특히 지역 언론은 성역 없이 진실을 보도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여론을 선도해가면서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해야 그 생명력이 오래 지속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역민의 눈과 귀를 대신하여 곳곳의 지역 주민들에게 더 정확한 정보를 전하고, 지역의 목소리를 올곧게 담아내기 위해 노력하는 <순천광장신문>의 모습에서 풀뿌리 언론, 나아가 우리 언론이 지켜가야 할 가치와 원칙을 발견할 수 있었다.

어느새 우리 곁에서 창립 5주년을 맞이한 순천광장신문이 앞으로도 심도 있는 보도와 분석을 통해 우리 지역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지방자치와 지방분권화 시대에 따라 지방 발전을 위한 대안 모색을 통해 지역민과 함께 상생하는 언론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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