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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편집자 주


아름다운 음악, 따뜻한 나눔이 함께하는
조곡동-철도마을 송년음악회 감동의 선율 울리다
 

 

지난 12월 19일(화) 저녁 7시 조곡동 기적소리 카페에서 ‘철도마을 작은음악회’가 열렸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감동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송년음악회는 호남철도협동조합과 조곡동 직능단체가 연합하여 주최하였으며 통기타 연주와 더불어 다양한 음악을 선보여 2017년을 되새김하는 자리가 되었다.

올해부터는 음악회를 통해 불우이웃돕기 성금모금을 조용히 진행하였는데 그동안 모아진 성금은 관사마을에 거주하는 독거어르신을 지원할 예정이다. 마을음악회를 주관하고 있는 호남철도협동조합 조종철 사무국장에 따르면 “오른쪽 눈은 거의 실명상태이고 왼쪽마저 점점시력을 잃어가고 있는 마을 어르신이 계시는데 노령연금 외에 다른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실명상태에 있음에도 돈이 없어서 장애진단 검사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큰 금액은 아니지만 돕기로 했다”며 “그동안 재능기부 하신 음향, 가수, 스탭들에게 감사드린다. 철도마을 작은음악회는 2018년에도 주민들의 문화행복을 위해 지역의 아픔을 보듬어 가며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조곡동 철도마을 작은음악회는 2014년에 시작하여 월1회 마을카페 ‘기적소리’에서 진행하며 주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작은음악회이지만 통기타를 기본으로 다양한 현악기, 관악기 연주에서 마술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40대 이후 세대에게는 음악갈증을 해소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오천동-골드 작은도서관 개관식
 

 

12월 13일 수요일 오후 2시 골드작은도서관 이전 개관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최정원·서정인 시의원, 골드클래스 34통 통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골드작은도서관은 시공사인 경원문화사가 지원해준 1,200여 권과 아파트 주민이 기증한 책으로 2017년 2월 13일 문을 열었다. 그러나 도서관과 독서실이 하나의 공간에 있어 도서관의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민원이 있었다. 도서관운영자인 정인엽 씨와 운영위원 5명이 관리사무소에 건의해 넓은 공간으로 도서관을 이전하면서 이번 이전 개관식을 열게 됐다.

새로운 도서관은 열람실과 독서실이 분리돼 있다. 도서관 이용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1시부터 6시까지이며, 하절기에는 이용시간에 변동이 있다. 현재 2천 70 여 권의 책이 있지만 어린이를 위한 그림동화책과 청소년을 위한 도서가 부족하다. 운영위원들은 재능기부 프로그램 진행자 모집과 5 천 여 권의 책이 지원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개편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골드클래스 34통 강성순 통장 -


월전면-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케익만들기
봉사로 2017년을 마무리하다

 

 
 

지역의 예비사회적기업인 (주)두레아트(대표 김현정)가 지난 22일 월전중학교를 찾아 한해를 마감하는 마지막 봉사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봉사활동은 월전중학교 전교생과 한해동안 고생하신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순천시 관내 초중고를 대상으로 꾸준히 교육기부활동을 펼쳐온 두레아트는 매년 연말이면 지역아동센터, 학교 등을 찾아다니며 쿠키굽기와 케익만들기 등 연말봉사활동으로 한해를 마무리하고 있다.

두레아트 김현정 대표는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나서야 한다는 말을 실천하고자 매년 직원들과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며 “작은 나눔을 통해 아이들이 자라서 더 많은 것을 나눌 줄 아는 사람들로 자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임숙영 조합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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