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주진보교육감 전남추진위원회 주최

지난 12월 19일 오후 6시 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주진보교육감 전남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주최로 ‘전남교육권리장전 수립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에는 학부모, 교사, 학생, 지역민 등 70여명이 참가해 전남교육의 현실을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했다.

이날 토론은 숙의민주주의 과정을 통해 전남교육의 새로운 상을 마련하고 진보교육감이 갖춰야 할 리더 역량을 모색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사회를 맡은 서현 전남교육희망연대 집행위원장은 “이번 토론회는 인권과 정의를 바로 세우고자 죽음으로 맞선 광주민중항쟁과 불의를 몰아낸 평화적 촛불항쟁의 정신을 이어받아, 교육 주체들이 직접 참여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숙의민주주의의 장이다” 라고 밝혔다. 더불어 “미래 사회를 담당할 아동, 청소년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경쟁과 차별의 교육을 멈추고, 협력과 공존의 가치를 담은 전남교육권리장전을 함께 만들어가자” 라고 강조했다.

▲ 토론회 참가자들이 조별 활동중이다.

토론회는 참가자가 6개 모둠으로 나뉘어 2 시간 동안 진행됐다. ‘전남교육의 문제점, 극복대안, 권리장전에 담을 내용’ 등의 주제를 놓고 진지한 논의와 제안이 이어졌다. 토론 후 모둠별로 토론 결과를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발표를 통해 ‘학부모의 교육과정 참여, 학생의 자치활동 강화, 교사의 자율권 보장, 민주적 학교자치, 마을교육공동체, 교육감 주민소환제 도입’ 등 다양한 교육개혁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남교육권리장전 마련을 위한 권역별 토론회는 중부권(12/18, 나주), 동부권(12/19, 순천). 서부권(12/21, 목포)으로 나눠 진행됐다. 추진위는 권역별 토론회에서 나온 내용을 중심으로 ‘전문가 종합토론회’를 통해 전남교육권리장전의 내용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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