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생회장의 단식투쟁에까지 이르렀던 순천대학교 총학생회장 선거 분규가 시의원들의 중재로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임종기 시의회 의장과 신민호 운영위원장 등 시 의회 의원 두 사람은 지난 12월 18일 박진성 순천대학교 총장과 단식 중 입원한 임형률 총학생회장을 번갈아 만나며 사태해결을 위해 양측이 노력할 것을 주선했다.

중재노력은 이날 자정까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중재에 나섰던 신민호 의원은 “지역의원이면서 동시에 학교 선배 된 입장에서 상황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나섰다.”고 말했다.

학생회와 학교측은 19일 오전 회의를 갖고 학생회장 선거 정상화를 위한 합의문을 발표했다.

합의문을 통해 총장과 총학생회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현직 학생지도 담당직원을 학생회 업무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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