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설문 결과 응답률 1위로 나타나

순천지역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교현장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를 ‘강제적 야간자율학습 문제’라고 응답한 학부모가 가장 많았다. 순천교육공동체시민회의가 공교육 대안마련을 위해 순천지역 학부모 29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이다.

 
순천교육공동체시민회의는 4월 중순 순천지역 학부모 291명을 대상으로 순천교육 실태파악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학교 현장에서 가장 시급하게 개선해야 할 문제’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285명 중 31.5%(90명)가 ‘강제적 야간자율학습’이라고 응답했다. 다음으로 ‘자녀의 학교에 대한 건의 체계가 불합리하다’는 응답이 26.3%(75명)로 그 뒤를 이었다. 그리고 ‘수준별 이동수업의 비효율’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11.2%, ‘참고서의 과다구입’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10.5%로 각각 나타났다.
학교를 이탈하는 청소년이 늘어나고 있는 이유를 묻는 질문(2가지 선택)에는 ‘학교폭력’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전체 응답자 473명 중 20.0%(95명)가 응답한 것이다. 그 다음으로 이성문제라는 응답이 15.6%, 학업성적 때문이라는 응답이 15.0%로 각각 나타났다. 이 외에도 ‘불량친구 때문’이라는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자녀의 교육환경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 303명 중 ‘보통이다’는 응답이 49.1%(149명)로 나타났고, ‘만족한다’는 응답이 27.7%(84명)로 ‘불만족스럽다’는 응답 22.7%(69명)보다 높게 나타났다.

‘만족한다’는 응답자는 그 이유를 자녀의 학교생활 만족과 높은 대학진학률, 질 높은 교육행정서비스 등을 꼽았다. 반면 불만족스럽다는 응답자는 ‘경쟁중심의 학교문화’를 가장 우선적 이유로 꼽았으며, ‘위기학생의 증가’와 ‘과도한 사교육문화’가 그 뒤를 이었다.

청소년과 학교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교직원의 의식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가장 높게 나왔고, 사교육 절감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2위로 나타났다. 또 학교교육 예산이 늘어나야 한다는 응답과 학교와 청소년 유관기관의 네트워크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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