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제일대 변황우 조합원 산업자원부 장관상 수상
 

▲ 산업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변황우 교수

순천제일대 에너지인력양성사업단 단장인 변황우 교수가 “NCS와 HYBRID 교육과정에 기반을 둔 산학 프로젝트형 송배전‧변전 설계 및 시공 기초트랙” 과제(이하 NCS 과제) 수행으로 14일 산업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

NCS 과제를 위해 NCS 융합 교과목 53학점, 106건의 교육 프로그램, 학생과 공동으로 산학 공동 시제품 제작 논문을 발표했다. 미스매칭 해결을 위해 또래 멘토링, 창의 캠프, K-CESA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였다. 대기업 연계프로그램으로 맞춤형 반을 만들어 30%대의 대기업 취업률을 유지중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중소기업청장상,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 등을 수상하였다. 이런 성과로 포상심사위원회는 변황우 교수의 과제를 최우수과제로 선정했다.


● ‘키즈 fun 칼리지’ 어린이집 정미량 조합원 요리경연대회 최우수상 받아
 

    ▲ 순천급식지원센터에서 주최한 요리경연대회에서 캔꽁치단호박조림으로 
        최우수상을 받은 정미량 조합원

3일 오천지구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요리경연대회에서 정미량 조합원이 단호박 꽁치조림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순천급식지원센터에서 주최한 요리경연대회는 단호박을 이용해 어린이 급식메뉴를 개발하기 위해 열렸다.

선착순으로 모집된 순천지역 어린이집 원장과 조리사 20명이 대회에 참가했다. 정미량 조합원은 ‘키즈 fun 칼리지’란 어린이집을 운영한다.

어린 원생들에게 직접 조리를 해준다는 정미량 조합원은 “평소에 요리에 관심이 많다. 아이들이 먹을 재료는 아이쿱과 우리 생협을 통해서 친환경 재료를 90% 이상 사용한다. 주스와 우유도 일반 것을 쓰지 않고 소금도 간수를 뺀 것만을 사용한다. 처음에 단호박 꽁치 조림을 내놓았을 때 심사위원들이 고개를 갸웃거렸지만, 먹어보고는 다들 좋아했다. 꽁치를 튀긴 후 단호박과 함께 간장으로 졸였다. 제한 시간이 있어 모두 진지하면서도 즐겁게 경연대회에 참가했다. 다른 원장들도 다음 대회 때엔 참가하고 싶어한다”고 했다.

요리경연대회를 통해 20가지 단호박을 이용한 음식이 만들어졌다. 급식지원센터 관계자는 “개발된 메뉴 중 급식에 적절하다고 생각되면 실제 급식에 반영된다. 단호박 꽁치조림은 12월부터 급식에 활용된다”고 했다.

 ▲ 완성된 캔꽁치 단호박조림
 ▲ 직접 만든 피칸 정과, 금귤 정과, 생강 정과로 꾸민 다과상.
 

● 새벽 걷기 동아리 - 불일암을 걷다(11월 25일)

어둠을 헤치고
솔숲, 잡목숲, 편백숲, 대숲을 지나
법정 스님의 향기가 밴 불일암에 당도했다.

칠흑과 적막 속에서도 불일암 본채와 요사채는
맑게 깨어 있었다.
창호지에 스민 불빛과 어쩌다 새어나온 기침소리가
그것을 증명하고 있었다.

우리는 까치걸음으로 목간과 뒷간, 자정국사탑 등 경내를 둘러보았다.
스님이 자리를 옮겨가며 앞산을 바라보았다는 나무의자에 눈길이 머물렀다.
스님의 유골이 묻힌 준수한 후박나무 앞에서 삼배를 올렸다.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출입할 수 있다’는 팻말은
암자를 나오면서야 보았다.
들어갈 땐 깜깜해서 전혀 보이지 않았다.
우리는 본의 아니게 규칙을 어겼다.

광원암 뒷길을 걸어 일주문 쪽으로 나오는데
정정한 장송 한그루 아침하늘을 배경으로 서 있었다.

▲ 정정한 장송 한그루 아침하늘을 배경으로 서 있었다.


● 워코러스의 자유 (11월 27일)

 

노래란 무엇일까?
노래는 자유, 아닐까?


일상으로부터의 자유
아침에 눈을 뜨고 밥을 먹고 일을 하고 잠을 자고 등등의 일상에 우리는 묶여있다.

삶이란 지겨운 일상을 죽을 때까지 반복하는 것이다. 지겹기에 익숙한 일상을 벗어나기란 쉽지 않다. 실직하거나, 아프거나 등등의 커다란 변화가 있을 때를 제외하고는 일상에서 벗어나려면 제법 큰 용기가 필요하다.

하지만 노래는 일상으로부터 자유를 준다. 잠시 눈을 감고 노래를 흥얼거려보라. 자유가 온다. 노래엔 잠시나마 일상을 벗어날 수 있는 힘이 있다.


언어로부터의 자유
홍수처럼 밀려와서 공기처럼 꽉 차버린 이러저러한 말들 속에 우리가 있다. 텔레비전 속 아나운서에서부터 가족, 동료, 이웃 등의 말을 듣지 않고 산다는 건 불가능하다. 또한, 가슴에 맺힌 마음을 말로 토해내지 못하는 삶은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하지만 노래는 말들로부터 자유를 준다. 노래할 때는 다른 말이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굳이 구구절절 말하지 않아도, 외국어라서 뜻이 통하지 않아도 노래는 마음을 이어준다. 나지막이 노래를 불러보라. 자유가 온다. 노래엔 오염된 언어에서 벗어날 수 있는 힘이 있다.

워코러스는 자유로움이 있다. 노래로부터의 자유마저 워코러스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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