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일보‘독자참여 지면과 독자참여 광고 개발’

경남도민일보는 지역신문이 주민들에게 사랑받으려면 지역 주민의 삶에 밀착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신문 제작에 독자참여를 높이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먼저 2013년 1월 1일부터 신문의 1면에 독자들의 소식을 전하는 ‘함께 ○○해주세요’라는 코너를 만들었다. ○○에는 ‘축하, 기뻐, 슬퍼, 응원, 격려, 위로, 칭찬’ 등의 말로 바꿔 사연을 소개할 수 있다.

독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원고 접수창구를 이메일과 페이스북, 담당기자의 휴대전화 문자 등으로 접수하고 있는데,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사례가 소개되고 있다. 임용고시 합격 축하이야기, 부모님의 결혼 30주년 축하이야기, 아들의 돌, 친구의 결혼, 남편의 귀국, 이웃집 쌍둥이의 초등학교 입학 축하이야기 등등

이 밖에도 경남도민일보는 ‘독자들의 새해 소망 인증사진’, ‘독자들의 투표 독려 인증사진’, ‘투표참가 인증사진’ 등 주제별로 독자들이 제공한 사진 만으로 신문 지면을 꾸미고 있다.

광고도 독자 밀착형 광고를 게재하고 있다. 사업자가 아닌 개인이나 비영리 민간단체가 참여할 수 있는 ‘자유로운 광고란’은 의견이나 주장, 축하, 행사 안내, 결혼, 부음 등의 내용을 광고비 1만 원~30만 원 범위에서 형편에 따라 내고 광고를 게재할 수 있다. 이메일이나 팩스로 광고 문안을 보내주면 신문사에서 알아서 광고를 게재해 준다.

또 ‘경남도민일보가 자영업자를 응원합니다’라는 광고면은 개인사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해 마련했다. 비싼 광고비 때문에 일간신문 광고를 엄두도 내지 못했던 자영업자들에게 5만 원~50만 원 범위에서 광고비를 자유롭게 내고 광고를 게재해 ‘독자참여 광고’의 새 지평을 열었다. 


광주매일신문‘지역신문 방송간 협력 통한 동반성장’

종편 출범 등 미디어환경 변화에 맞춰 광주매일신문은 지역신문과 방송간 협력을 통해 신문의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지역신문인 광주매일신문과 라디오방송인 광주평화방송, 케이블방송인 광주방송KCTV, 생활정보신문인 사랑방신문 등 4개의 신문 방송사가 협력을 통해 지역언론 상생방안 모색에 나섰다. 2012년 12월부터 각 언론사 실무자 좌담회와 실무회의를 하고, 직원 교육을 함께 하고, 공동 기획취재를 진행했다. 또 에너지캠페인과 건강걷기 등 신문 방송사가 공동 공익캠페인을 전개하기도 했다.

광주매일신문 이경수 국장은 “직원 교육을 함께 하면서 구성원 간 친목을 쌓고 자신감이 높아졌으며, 공동 캠페인과 기획취재를 통해 해당 신문 방송사의 지역사회 영향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들 신문 방송사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을 이끌어 갈 수 있는 공동아이템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성주신문‘IPTV로 동영상 뉴스 공급’

성주신문은 인터넷 발달과 스마트폰 시대에 발맞춰 새로운 매체로의 진출이 필요하다고 보고, 1억 원의 투자금을 모아 ‘성주방송’을 개국했다. 

 1000만 원을 들여 편집기와 촬영장비 등을 구매하여 신문사 내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방송준비를 마쳤다. 그리고 성주에서 가장 큰 규모의 IPTV 업체인 KT olleh TV 789번 채널을 확보하여 지난 7월부터 방송을 송출하고 있다.

하지만 IPTV는 KT olleh TV 가입자만 시청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좀 더 많은 사람이 시청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시작했다. 알통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성주신문이 만든 신문과 광고, 그리고 성주방송이 만든 동영상뉴스를 공급하고 있다.

그리고 고향을 떠난 사람의 후원으로 기증받은 TV를 터미널이나 농협, 마을회관 등에 설치하여 성주방송에서 제작한 동영상뉴스를 공급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매체를 통해 성주신문과 성주방송의 기사 노출빈도를 지속해서 늘려 매체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전남일보‘주요 거점도시 지역면 제작’

독일의 광역지역신문은 시장 점유율 80%로 지역신문의 아성을 구축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광역지역신문은 갈수록 경쟁력을 상실하고, 전국신문과 지역 주간신문의 틈에 끼어 존재 자체가 위태로운 실정이다.

이에 전남일보는 독일의 사례를 고려하여 주요 거점도시 지역면 제작을 시도하고 있다. 그동안 전남동부권, 전남서부권으로 나눠 발행하던 지역면을 주요 거점도시별 지역면 제작을 제작한 것이다.

전남일보의 발행부수 2만 6000부 중 광주 1만 2800부를 포함해 전남의 목포, 여수, 순천, 광양, 나주, 해남, 화순지역에 전체 구독자의 74%를 차지하는 것을 고려해 구독자가 많은 주요 거점도시별로 지역면 제작에 나선 것이다. 

전남일보는 광역지역신문의 경쟁력은 세밀한 지역뉴스에 있다고 판단, 장기적으로 본사 체제와 함께 주요거점 도시별로 지역편집국을 구축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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