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표 5만 명 중 9천 명 모집을 목표

순천시 31개 시민사회단체가 11월 27일 순천시교육지원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전라남도 3기 교육감 선거에 도민후보를 추대할 것을 천명했다.

김현덕 순천 YMCA이사장, 김옥서 환경련 공동의장 등 각계인사 16 명이 참가한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민주진보교육감 순천추진위원회(이하 순천추진위)’의 결성을 알리고, ‘경과보고와 기자회견문을 낭독한 후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순천추진위는 “지난 9월 13일 전남교육희망연대 운영위원회가 ‘민선3기 진보교육 실현 전남추진위원회’ 사업을 결정한 후 10월 26일 순천추진위원회 준비위원회를 결성하고 총 다섯 차례의 회의를 가졌다”며 참가단체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 지난 27일 교육감 순천추진위원회 결성 기자 회견이 순천교육지원청 앞에서 열렸다.

상임대표단에는 박종택, 최병래, 오욱묵, 김현덕 씨 등이 이름을 올렸으며 참가단체 명단에는 어린이도서연구회, 송산초학부모회, 순천시학원연합회 등 교육관련단체와  순천평화나비, 순천환경운동연합 등의 사회단체, 민주노총순천시지부 등의 노동단체 등이 올랐다.

위원회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낡은 교육행정을 남 탓이 아닌 우리 자신의 역량 부족으로 성찰하였다.”며 “희망과 긍정의 힘을 심고자 하는 전남추진위원 5만명이 참여 호소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만채 교육감이 배제되느냐?”, “이미 후보가 정해져 있느냐?” 는 질문에 대해 사회를 맡은 최미희 전 시의원은 “모든 사람이 가능하고, 시민들의 추천을 받는 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라며 시민의 참여를 강조했다.

11월 초 결성된 민주진보교육감 전남추진위원회는 ‘도민이 직접 교육감 후보검증과 추대를 한다’는 취지 아래 ‘5만 대의원’ 모집에 나선 바 있다. 순천추진위는 이 가운데 9천명의 추대의원을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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