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통 기예 공연

8일 재팬위크의 일환으로 순천대 앞 광장에서 일본 다이도게 공연이 펼쳐졌다. 재팬위크는 1998년 한일정상회담에서 합의된 한일공동선언 및 행동계획을 바탕으로 지방 도시에서 3년에 한 번씩 열린다. 이번 11번째 재팬위크는 1일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일본대사의 순천대학교 강연으로 시작했다. 11일까지 순천 일원에서 일본전통미술 우키요에 전, 지팡구‧사쿠라프로젝트 공연, 일본기예 다이도게 공연, 기모노 워크숍, 사탕 공예 시연회 등이 열렸다.

순대 앞에서 열린 다이도게 공연은 미존씨의 사자춤으로 시작 됐다. “사자가 머리를 깨물면 행운이 오고 머리가 좋아진다”고 했다. 공연장 앞줄을 채운 초등학생들은 사자를 무서워해 도망 다니기 바빴다. 줄과 모래시계 모양의 컵을 이용한 저글링 공연이 펼쳐졌다.
 

▲ 사자춤 공연에 어린아이들은 바삐 도망 다녔다.

다음으로 찰리 채플린을 연상시키는 복장을 한 다니구찌 카이씨의 판토마임과 의자를 이용한 아크로바트 공연이 펼쳐졌다. 의자 위에 물구나무를 설 때 여기저기서 박수가 터져 나왔다.

다음으로 이오디투가 콤비로 나와 마술과 모자 저글링 공연을 펼쳤다. 어린 관람객이 도우미로 나와 모자 저글링을 같이 했다.

▲ 관람중이던 어린학생이 모자 저글링에 참여했다.

마지막 하이라이트로 요요 세계 챔피언을 3회 차지한 토미씨가 다양한 요요 묘기를 선보였다. 공연팀은 미처 공연에 나서지 못한 다른 4팀의 맛보기 공연을 잠시 하고, 자리를 깨끗이 정리한 뒤 떠났다.
 

▲ 공연이 끝나고 공연자들이 깔끔이 뒷정리를 했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재미있다”, “지나가다 봤는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 “끝부분만 봐서 아쉬운데 다음날 공연에 가봐야겠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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