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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의 추억-취업준비생 김세영
김세영  |  webmaster@agora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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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호] 승인 2017.11.02  12: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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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겨울과 올해 봄을 뜨겁게 밝혔던 촛불집회가 시작 1주년을 맞았다.
당시 집회현장에 있었던 봉사자들과 참가자들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촛불 1주년’을 맞는 그들의 소감을 받아 실었다. <편집자 주>


정치에 관심 갖게 해준 기쁜 사건

12월부터 순천 촛불집회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처음에는 12월부터 남친과 함께 순천촛불집회에 참가해서 촛불을 나눠주기도 하고 티켓을 나눠주기도 했다. 행진할 때 대열에 들어가서 사람들과 함께 힘을 모아 소리치기도 했다.

정치에 무관심했었지만, 촛불집회에 참여하면서 정치에 관심이 많이 생겼고, 집회에는 빠짐없이 나가서 사람들에게 촛불을 나눠주었다. 그러면서 스스로 이런 봉사를 하는 것이 국민에게 도움 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이런 정부가 더 이상 우리나라에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다. ‘이대로는 국민에게 더 많은 상처와 눈물과 아픔을 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더욱 열심히 거리에 나가 사람들에게 촛불과 티켓을 나눠줬다.

시간이 지날수록, 추운 날씨를 무릅쓰고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때는 기뻤다. 다가와서 ‘힘내라’고 응원해주고 가는 분들도 있었다. 그런 말을 들으면 힘을 내서 더 열심히 했다. 하지만 주변을 둘러보며 참여를 망설이는 분들도 있었다. 하지만 나는 그 분들에게도 다가가서 촛불과 티켓을 나눠줬다.

촛불집회가 진행되는 가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이 8대0으로 탄핵됐다는 소식이 들렸다. 기뻤다. 집회에 참가하면서 꼭 탄핵이 되길 매일 간절히 바라고 있었기 때문이다. 탄핵소식이 전해지자 촛불집회는 축제분위기였다. 사물놀이패와 깃대를 들고 행진하며 탄핵이 됐다고 알리기도 했다. 그러면서 역시 촛불의 힘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후 선거로 새로운 대통령이 뽑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뽑혀서 정부도 달라졌지만, 아직 사회의 변화는 잘 느끼지 못한다.

이제 올해 10월 28일이 순천 촛불 혁명 1주년이 되는 날이다. 시간이 참 빠르다. 촛불집회를
통해서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좋다. 앞으로도 순천촛불집회를 하는 날이면 지난날을 생각하면서 다시 밖으로 나와 사람들에게 이런 것이 있다고 알려주고 싶다. 국민들이 하나로 뭉치면 꼭 승리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앞으로도 촛불집회 하는 날이 오면 자원봉사자로 나서 나에게도 남에게도 좋은 일 하면서 추억도 만들고, 시간도 보내며 많은 것을 느끼고 함께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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