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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편집자 주


제17회 순천시민의 날 ‘조곡동 가장행렬’
기차가 어둠을 헤치고 세계로

기적소리 울리며 가장행렬
추억과 철도 상징 퍼포먼스


지난 10월 13일 제17회 순천시민의 날을 맞이하여 시내 거리에서 펼쳐진 가장행렬 중 기차 모형을 앞세운 조곡동 철도관사마을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순천시민의 날 행사는 팔마문화제와 결합하여 3일간 순천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공연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올해는 각 지역을 알리기 위한 읍.면.동의 톡톡 튀는 가장행렬이 처음 펼쳐지면서 많은 관심과 호응이 높았다.

호남철도를 중심에 둔 조곡동은 철도마을을 상징하는 기차모형을 선두로 기적소리를 힘차게 울리며 입장하였다.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철도마을만의 특징인 기관사복장과 철도종사자들의 모습을 담아내고, 옛 교복을 입은 주민들의 행렬에 이목이 집중되었다.
 

 
 

조곡동 김우찬 시민의날 행사추진위원은 “조곡동은 동순천역을 비롯해 순천역 등 역사적으로 큰 의미를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올해 제2회 순천철도마을축제를 거쳐서 앞으로 조곡동이 더 커지고, 세계적인 큰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가장행렬을 기획했다며 “비가 오는 중에도 새벽부터 함께 준비해준 주민들께 감사드린다. 멋있다며 좋아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조곡동 가장행렬을 본 한 시민은 “철도마을 특성을 너무 잘 살린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조곡동 ‘10월 작은음악회’

 

10월 27일(금) 저녁 7시 조곡동 기적소리 카페에서 마을 작은음악회가 열린다.
매월 진행하고 있는 철도관사마을 작은음악회는 2014년 1월에 시작하여 4년째 이어지고 있다. 마을의 문화공간이 되고 있는 기적소리 카페는 호남철도협동조합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소모임을 비롯한 마을만들기 사업의 중심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소소한 작은 음악회로 시작한 철도관사마을 음악회는 4년이라는 긴 세월을 지속해 오면서 지역 음악인 발굴의 장이 되고 있으며, 마을 주민 뿐만아니라 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 박선화 마을통신원 -


철도관사마을 ‘담장 밖 꽃가꾸기’

 

순천시 조곡동 철도관사마을에서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내 집 담장 밖 꽃가꾸기’에 나서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대부분 예쁜 꽃들이 담장 안에만 있어 나만 보는 풍경이 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철도관사마을에서는 담장 밖으로 나온 꽃들로 인해 주민들과 행인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좋은 것을 함께 보고, 함께 나누기 위한 마을 주민들이 서로 꽃을 나눠주며 마을가꾸기에 동참하고 있어 기대가 높다.

- 서봉엽 마을통신원 -

 

 

성 쌓기 재연, 5백인 줄다리기 등 행사 마련
20~22, 낙안읍성 민속 문화축제


10월 20일, 금요일 부터 사흘간 낙안읍성 일원에서 민속문화축제가 열린다. 휴일기간에 열리는 행사기간 동안 ▲백중놀이 ▲성곽쌓기 등이 재연되며 ▲동춘서커스단 ▲도립국악단 ▲인간문화재 등의 공연도 펼쳐진다.

행사기간 중에는 굵직한 시민 참여형 행사도 예정되어 있다. 제 2회 전국 사진촬영대회가 개최되고 관광객이 참여하는 ‘큰 줄다리기’와 향토음식 페스티벌도 함께 진행된다.
 

 

이미 10월2일부터 시작된 사진촬영대회와 관련해서는 축제를 소재로 한 기록사진과 현장사진 등에 대한 시상이 있을 예정이다. 촬영대회 참가자격은 제한이 없으며 11월7일 접수분(소인기준)까지 유효하다. 심사결과는 11월20일에 발표된다. 큰 줄다리기에는 동시에 5백 명이 참여할 수 있다.

낙안읍성은 조선 초기에 창궐하던 왜구들의 침입에 대응하기 위해 지어졌다. 당시 서해안 일대에 여러 읍성이 지어졌지만, 낙안읍성이 특히 본래의 모습을 잘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이름을 얻고 있다. 올해로 낙안읍성 문화축제는 24회를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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