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29 이틀간, 광주 아시아문학페스티벌 사전 행사로

순천 작가회의가 ‘아시아문학 페스티벌’(조직위원장 고은)의 일환으로 순천과 여수에서 시낭송 콘서트와 여순항쟁 유적지 기행 행사를 갖는다. 10월 28일과 29일 양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제 1 회 아시아문학페스티벌’의 사전행사. 아시아문학페스티벌은 11월 1일부터 4일까지 광주광역시 국립아시아문화센터에서 개최된다.

아시아문학페스티벌은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 등 세계적 거장들과 한국의 고은, 현기영 등 30인의 작가가 참여하는 문학축제로 기획됐다. 주제는 ‘아시아의 아침’. 아시아의 역사적 상처와 기억을 치유, 승화한다는 취지이다.

28일 순천에 마련되는 시낭송 콘서트는 오후 6시부터 두 시간 동안 순천문화예술회관 소강당에서 열린다. 오미옥, 우동식 시인의 사회로 축하공연과 시극공연이 어우러진 문학의 밤이 펼쳐진다. 2부로 뒷 풀이 행사도 예정돼있다.

일요일에는 3부 행사로 여수 순천의 시민, 학생 약 80 명이 참가해 여순 항쟁 역사기행을 떠난다. 순천 팔마체육관과 여수 망마 경기장을 출발해 여수 신월동의 옛 14연대 주둔지에 모인다. 이곳에서부터 총 10 곳의 유적지를 방문한다. 해설과 관련문학작품낭독이 함께 할 예정이다. 점심식사가 제공되며 역사기행참가신청은 순천작가회의로 하면 된다.

신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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