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말일부터, 세 자녀 가구 무상이용도 실시

 

순천 시는 9월 말일부터 공영자전거인 ‘온누리 자전거’ 무인대여소 9개소를 증설했다. 동시에 100대의 자전거를 구입해 노후 자전거와 교체했다.

이로써 순천 시 일원에서 운용하는 자전거 무인대여소는 종전 28개소에서 37개소로 늘어났으며, 온누리 자전거는 289대가 됐다. 시는 이번 사업에 총 4억 9천만 원이 소요됐다고 밝혔다.

온누리 자전거는 작년 한해 이용횟수가 총 10만 3백 여 회에 이를 만큼 활발한 편이지만, 무인대여소가 관광객들의 동선에 따라 설치되어 정작 시민들은 이용에 불편을 겪는 일이 많았다.

시청 도로과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관광객 중심의 운영에서 주민 중심의 운영으로 전화해 가는 과정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세 자녀 이상을 둔 가정에 대한 지원정책도 시작됐다. 앞으로 세 자녀이상이 있는 가정의 구성원들은 시청에 등록하면 1년 동안 온누리 자전거를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등록은 온누리 인터넷 사이트에서 신청한 후 직접 방문하거나, 팩스 전송을 이용하는 방법 등으로 시청에 ‘1가구 3자녀 세대증’을 제출해야 한다. 상세문의. 시청 도로과 자전거 문화 센터(749-4883)

신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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