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센터 추진결과 발표 및 청년 의견 수렴

11월에 개관할 청년센터의 운영에 대해 설명하고 청년들의 의견을 들어보기 위한 토크 콘서트가 9일 청소년 수련관에서 열렸다.

행사는 덕투밴드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공간구성 결과 보고, 건축가의 설계보고, 청년공간 운영자의 공간 조언, 공간의 구성과 운영에 대한 의견을 받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사회자는 “청년 공간에 대한 치열한 고민을 해보기 위해서 모였다.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테니 많은 제안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 식전에 공연중인 덕투밴드


공간구성을 위한 청년들의 활동에 대해서는 청년정책협의체 이희찬, 김민주 위원의 발표로 23번의 오픈 테이블, 220여 명의 시민참여, 104가지의 의견을 수렴하여 공간구성안을 만들어 설계사에게 전달했다고 한다.

청년공간인 청년마루를 위탁 운영하는 ‘45°C 랩’의 권순우 대표는 공간구성에 대해 “청년공간은 분명한 목적을 세우고 공간이 만들어져야 하고,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서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 청년마루 권순우 센터장이 강연하고 있다.


“시범 운영 기간도 필요하고, 운용의 묘를 발휘하여 규정을 위한 규정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순천은 공간을 보러올 때 관련 공무원이 함께하고 운영 프로그램 등에 묻는 것이 다른 지역과 달랐다고 말했다.

‘프로세스’ 대표 정재성 건축사는 전달받은 의견을 반영하여 설계했다면서 설계도에 대해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받았다. 설계에는 가변적인 벽 구조, 문화공연장, 세미나실, 공유부엌, 방송실, 창업공간, 사무실 등이 있었다.
 

▲ 정재성 건축사가 청년센터 설계안에 관해서 설명하고 있다.


이어, 권순우 센터장의 진행으로 의견수렴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원탁에 둘러앉아 진행된 토크콘서트에서 청년들은 공간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했다.
 

▲ 권순우 센터장의 진행으로 토크콘서트가 진행되고 있다.


“가변적인 공간은 소음에 취약하다”
“탁 트인 공간을 원한다”
“목적을 띠면 가변적이어도 활용이 어려울 수 있다”
“안전상의 문제는 없는가?”
“창업 관련 입주자의 에어컨, 전기, 인터넷, 난방의 사용 정산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작은방이 있었으면 한다”
“간섭받지 않는 공간이었으면 한다”
“청년들이 오고 싶어 하는 공간, 찾아오는 사람이 주체가 되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
“편안하고 소통이 되는 공간이어야 한다”
“같이 생각해보는 공간이란 의미로 공간 이름에 코기토가 들어갔으면 좋겠다”
“소통을 통해 청년들의 요구를 반영해야 한다”
등의 의견이 있었다.

의견에 대한 답변도 이루어졌다. “폴딩도어를 접어서 탁 트인 공간을 만들 수 있고, 동선이 짧고 2층이며, 바깥쪽이 다 창이어서 안전이 확보된다” “운영 주체의 열정적이고 적극적인 운영이 필요하다.” “다른 층이 여러 연령대가 사용 가능한 공간이므로 방해받지 않을 수 있다” 의견은 있지만 말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종이를 준비해 의견서를 받았다.
 

▲ 토크콘서트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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