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명말경로당(덕연동)이 독일 패시브하우스협회(PHI)로부터 국내 공공건물 가운데 가장 우수한 에너지 성능으로 패시브하우스 인증을 획득했다.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은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건물에 부여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인증으로, 국내에서 독일 인증을 받은 곳은 총 11개소로 이 중 공공 부분은 순천 명말경로당을 포함해 2개소뿐이다.

명말경로당은 9억여 원의 예산이 투입돼 작년 5월에 착공하여 연면적 352㎡ 규모의 경로당 및 마을회관 용도로 이달 완공된 건물로, 패시브하우스 에너지 성능인 1.5L보다 우수한 1.1L로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을 획득했으며 이는 국내 공공건축물 가운데 가장 우수한 성능이다.

시 관계자는 “명말경로당은 일반 주택보다 1/10 이상 에너지를 절감할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가 심각해지고 있는 요즘 시대에 적합한 건물이다”며, “명말경로당의 패시브하우스 건축 인증을 계기로 세계적인 생태 도시가 갖는 명성을 순천시도 얻을 수 있는 건축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순천시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 조례’를 제정하여 2015년부터 신축 및 노후주택의 에너지성능 등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녹색건축물 조성 활성화를 위한 시책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자료제공: 순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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