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이후 준공 또는 현재 시공 중 아파트 조사

▲ 시멘트 함량을 줄여 불량 레미콘을 각종 공사현장에 납품해오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진 순천시 서면의 레미콘 제조업체 ○사의 레미콘 제조공장 전경. 여느 때 같으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을 트럭믹서(Truck Mixer)들이 대기 상태로 있고 가끔 물을 뿌리는 정도의 움직임뿐 정적만이 감돌았다.


최근 경찰 수사 결과 관내 레미콘 업체가 규격미달 레미콘을 규격품으로 속여 납품한 것이 사실로 밝혀졌다. 순천시는 다수가 거주하고 있는 공동주택의 경우 현재 시공 중인 아파트 7개소와 2013년 이후 준공된 아파트 12개소에 대해 규격미달 레미콘 사용여부를 확인하고, 규격미달 레미콘을 사용한 것으로 판명되었을 경우 품질시험 결과와 현 시점에서 구조안전진단 결과를 오는 28일까지 제출토록 해당 시공사와 감리회사에 통보했다.

순천시는 아파트 주민대표와 순천지역 건축사협회를 포함한 민관합동 점검반을 구성하는 등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한 대책을 마련 중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점검결과에 따라 해당 시공사로 하여금 특별 안전대책을 마련토록 하는 등 시민들의 불안감을 조기에 해소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 시민은 “1~2년도 아니고, 수년간 순천시는 이런 사실을 관리 감독하지 않고 무엇을 했는지 의심스럽다”라며 혀를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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