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룡천과 순천만국가정원 호수에 미꾸라지 130kg 방류

 

순천시가 7월 5일, 해룡천과 순천만국가정원 호수에서 모기의 천적으로 알려진 미꾸라지를 방류 행사를 했다.

이날 행사에는 해룡천 인근 연향3지구 상가 주민과 덕연동 주민, 어린이 등 100여 명이 참여했으며, 방류된 미꾸라지는 국립수산과학원의 전염병 검사를 마친 것으로 모기 유충 포식에 적합한 10㎝ 미만의 중급 미꾸라지 130kg(약 1만 3천 마리)이었다.

여름철 해충인 모기 유충과 깔따구를 잡아먹는 미꾸라지는 친환경적으로 해충 방제에 이용되고 있으며, 하천이나 호수 바닥을 파고 들어가는 습성이 있어 수중 산소를 공급하고 수질을 정화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된다.

순천시 보건소가 매년 이 행사를 진행하는 이유는, 미꾸라지 한 마리가 하루에 모기 유충 1,500마리 이상을 포식하며 가장 친환경적인 방제 방법이라고 믿기 때문이며, 지난해 극심한 가뭄과 폭염으로 해룡천 주변 상가에서 많은 민원이 발생했으나, 미꾸라지 방류 후 위생 해충이 급격하게 줄어든 바도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순천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에게 깨끗하고 청결한 정원 도시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지속해서 미꾸라지를 방류하는 등 친환경 방제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이 행사를 계속 추진할 뜻을 밝혔다.

자료제공: 순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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