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와 지자체에 요구할 수 있어야
특정 세대별로 구분 짓지 말아야
지속적인 정책이 이루어져야
정치인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져야
자신만의 아이덴티티(특장점)를 갖추어야

너도나도 힘든 세상이라고 한다. 더군다나 비빌 언덕 없는 청년들은 악전고투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런 청년들과 김광진 전 의원과의 대화의 시간이 6월 29일 조곡동 ‘청춘 창고’에서 있었다.
청춘 문답은 우리 동네 TV의 주관으로 김광진 전 의원과 김효종 청춘 창고 전 대표, 정직 청춘 웃장(웃장 국밥골목 2층에 복고풍으로 꾸며진 가게들) 회장, 김천기 청년 100°C(중앙동 구 블랙야크 건물에 입점한 가게들) 대표가 참석해서 서로 간에 질문을 주고받고,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개설하여 질문을 받아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 청년들에게 말하는 김광진 전 국회의원(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

정직 회장이 청년들과 많이 활동해 줄 것인지 물었다. 특정 세대별로 구분 짓는 것은 타파해야 한다. 특정 대상을 구분 짓는 것은 동일 선상에서 경쟁하는 것이 옳지 않은 경우인데 청년들의 문제에 국가와 지자체에 요구를 잘 해야 한다.

김천기 대표가 “어떻게 하면, 순천에 청년들이 돌아올까요?” 라고 물었다. 청년들의 삶을 바꾸어서 지속적인 삶을 유지하기 위한 고민이 필요하다. 옛날에는 대기업 유치가 좋았지만, 어렵고 효과도 예전만 못하다.

김광진 전 의원은 창업한 청년들에게 현재 받는 지원이 끝나면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 되묻고 답변을 이어갔다. 청년이라는 이름으로 지원받아 인생이 끝나는 것이 아니다. 한국사회는 갑·을 간의 경쟁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무(戊), 기(己), 경(庚), 신(辛), 들이 싸우고 있다. 우리는 민주공화국에 살고 있고 세금 내는 일원들이다. 국가나 지자체에 요구하고 지원받는 것을 어렵게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김천기 대표가 지방의 정보 부족과 사람 없음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반은 동의하고 반은 동의하지 못한다. 동료가 부족하고 시간과 경제적인 어려움은 있지만, 관심도의 문제이다.

김종효 전 대표가 이미 창업한 사람에 대한 지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청춘, 청년이란 단정적인 용어 사용은 좋지 않다. 정치인과 대화하는 것이 순수성을 잃어버리는 것으로 생각하는 분들도 있지만, 여기 계신 모든 분이 정치적 행위를 하고 있다. 대통령이 바뀌니 석탄, 원전이 중지되었다. 이렇게 요구할 힘이 여러분에게도 있다. 답을 듣기 위한 자리를 많이 만들어서 활동해 보면 좋다.

인생 스토리에 관해 물었다. 대학 전공을 선택하면 평생 그것만 할 것 같지만 실제로 그런 사람은 얼마 되지 않는다. 자신만의 아이덴티티(Identity, 특장점)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장사도 그렇다 자신만의 아이덴티티가 있는 가게에 손님들이 몰려온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재미있는 것을 찾고 싫은 것은 빨리 접어야 한다. 안 되는 사업 끝까지 버티지 말고 정리해야 한다. 시민운동도 안 되는 것은 접고 사람들이 관심 가질 만한 것을 해야 한다.
오픈 채팅방을 통해 질문을 받았다.

▶ 내년 지방선거에 행보는?
“지방선거에는 특별한 관심이 없다.”

▶ 정권이 바뀌면 정책을 바뀌는 것을 막을 수는 없는가?
막을 수 없다. 좋은 정책이 있다면 그 정권을 유지 시켜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바꾸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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