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 ‘행복 순천 시민운동’ 주관 단체인 ‘행복순천시민운동추진위원회(이하 ‘행복 위원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순천 지역 역사·문화유적을 답사했다.

지난 6월 24일에 시행한 역사·문화유적 답사는 지역의 알려지지 않은 문화재의 숨은 가치를 찾고, 순천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제대로 알아보기 위해 마련됐다.

행복 위원회는 순천 알리미 회원 24명과 함께 동화사, 뿌리깊은나무박물관, 금둔사, 조승훈 가옥 등 4개소를 돌아보며, 정종민 행복 위원회 정신분과위원장의 자세한 해설과 함께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정종민 정신분과위원장은 “동화사는 대각국사 의천이 새로 세운 절로 중흥기에 고려 속장경을 보관했던 장소이며, 뿌리깊은나무박물관은 故 한창기 선생의 민속유물에 대한 애정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고 설명했다.

또, “금둔사의 석조불비상은 뒷면 하단부에 부처의 잉태 및 탄생과 관계되는 코끼리상이 새겨져 있는 귀중한 작품이며, 조승훈 가옥은 옥천조씨 절민공파의 종택으로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어 그 가치가 높다”라며 답사지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답사에 참여한 한 회원은 “문화재의 진정한 가치는 지역 사람들이 그 문화재를 얼마나 알고 아끼는가에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의 문화재에 대해 알고 널리 알리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행복 위원회는 ‘미래 100년을 향한 행복한 동행 행복 순천 시민운동’이라는 슬로건으로 행복한 순천을 만들기 위한 시민운동을 전개하는 단체로, 순천과 관련된 인물 발굴 및 홍보, 찾아가는 시민의식 교육, 양심운전자 찾기 등 다양한 시민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자료제공: 순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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