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농특산물 수출 지원정책으로 가파른 상승세

순천시는 올 한 해 농특산물 수출 목표를 작년 55억 원에서 70억 원으로 상향하고 다양한 수출정책을 펼쳐 목표 달성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지난 5월까지 농특산물(가공식품 포함) 수출 실적은 1,500톤에 35억 원으로, 지난해 900톤 18억 원보다 두 배가량 증가했다. 올해 수출 목표인 70억 원의 50%를 이미 달성했고, 상반기까지 60%인 42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2014년부터 지속해서 미주 시장과 동남아시장에서 안정적인 국외 판매망을 구축해 왔고, 프로모션을 통한 안테나숍 운영 등 국외 시장 다변화로 신규 시장을 꾸준히 개척해 왔기 때문이다.

순천시 농특산물 수출은 크게 가공식품과 신선농산물로 나뉘는데, 가공식품에는 김치류, 젓갈류, 반찬류, 장류, 차류, 한과류, 매실 가공품 등이 있고, 신선 농산물에는 배, 단감, 참다래가 대표적이다.

수입 농산물의 높은 파고를 넘어 청정도시 순천의 이미지를 살려 친환경 농산물의 수출을 확대하고자, 지난해 ‘순천시 농식품 가공수출 발전협의회’를 구성해 상하반기 전라남도가 주관하는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에 지속해서 참여하는 등 수출 활력화를 위한 시책에 이바지하고 있다.

또한, 고품질 우수 농특산물을 생산하여 기존 외국 시장은 지속해서 관계를 유지해 나가고,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해 국외 시장 판촉행사는 미국에서, 안테나숍 운영사업은 동남아 시장에서 시행하는, 투 트랙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중국 닝보시에서 자매결연 20주년 기념 문화교류 및 농특산물 판촉 행사와 홍콩 식품박람회에 참가하고, 지난해에 이어 미국 애틀랜타에서 현지 판촉 행사를 통해 고품질 친환경 우수 농특산물을 외국 시장에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수출이 시작되는 과실류(배, 단감, 참다래) 300여 톤까지 수출 길에 오르면 올해 수출 목표인 70억 원은 무난하게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지난 5월에 준공된 농특산물가공센터를 활성화하고 수출물류비, 촉진비 지원, 외국 바이어 상담회 추진 등 다양한 직간접적인 수출 지원정책을 펼칠 것”이라며, “신선 농특산물인 배, 단감, 참다래에 이어 복숭아, 딸기도 수출을 확대 추진하고 다양한 농가소득 기반 확충 등 경쟁력 있는 수출 농가를 육성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자료제공: 순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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