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초대 환경부 차관으로 안병옥(1963~) 시민환경연구소 소장(사진)이 임명됐다.
안병옥 신임 환경부 차관은 평소 환경이나 기후변화 문제뿐만 아니라 공해나 에너지 관련 분야에도 깊은 관심을 두고, 학자이자 시민운동가로 활발히 활동해 온 만큼 신기후체제에 따른 기후변화 대응 및 적응 관련 업무 추진이 크게 기대된다.
“환경과 기후변화 분야에서 이론과 실천력을 겸비한 학자이자 시민운동가”라는 청와대의 평가 또한 기대를 하게 한다.
안병옥 신임 차관은 전남 순천 출신으로 순천고등학교(29회)와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해양학과(이학사, 1984년)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이학석사 학위(1986년)를 받았다. 이후 독일로 유학을 떠나 에센-뒤스부르크대학 응용생태학부 디플롬(Diplom, 1998년), 동 대학 응용생태학부 이학박사(2002년) 학위를 취득했다.
안 신임 차관의 경력은 환경과 기후변화 관련 분야 등에서 종횡무진 활약을 해왔다. 한국공해문제 연구소 연구원(1987~1988), 공해추방운동 교육부장(1988~1991), 이후 9년간을 독일 에센-뒤스부르크 대학 생태연구소 연구원(1992-2001)으로 활동했으며, 귀국 후에는 시민환경연구소 부소장(2002~2006), 대통령자문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전문위원, 대통령자문 건설·기술 건축문화선진화위원회 위원(2006~2007), UNEP 에코피스리더십센터 평화협력분과장(2006년~2011), 에너지 시민연대 공동대표(2006~2007),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2007~2008)을 지냈으며 2010년 이후에도 환경교육센터 이사, 환경법률센터 운영위원, 국회 기후변화포럼 이사, 한국기후변화학회 이사, 서울시 원전 하나 줄이기 실행위원장, 탄소배출권 할당위원회 위원,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소장 활동을 마쳤거나 현재까지도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학자이자 시민운동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