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주암면 문성마을

 

지난 6월 1일, 순천시 주암면 문성마을이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주관한 ‘웰빙 관광 및 농어촌 융합관광 상품’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남도 진미 옻나무 숙성 된장 체험’ 프로그램으로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을 받았다.

남도 진미 ‘옻 된장’은 발효 전통식품인 된장과 치유 효과가 뛰어난 옻나무의 융합 상품이다. 마을에서 대대로 전수되어 온, ‘옻 된장’을 현실에 맞게 특화했다.

마을주민이 공동 생산한 콩을 주원료로 35,000㎡에 식재된 20,000주의 옻나무는 소득 활동의 원천이다.

옻나무 숙성 된장은 옻나무의 특성상 짜지 않고 단맛을 내며 치유효과가 있어 현대인의 식성에 알맞고 전통 식품의 고나트륨 문제점을 극복하였다.

옻나무는 위장에 좋고 피부가 윤택해지는 효과가 있다. 옻나무는 100°C에서 6시간 또는 250°C에서 2시간 이상 끓이거나 100일간의 된장 발효 과정을 통해 우루시올 성분이 중화됨으로 초기 과정을 지나면 안전하고 유익한 건강 식재료가 된다.
 

 

현장 체험 참여자는 옻 된장이 만들어지기까지 1차 메주 만들기, 2차 장 담기,  3차 장 가르기, 4차 장 가져가기까지, 년 4회 이상 현장에 방문한다. 한 가족 180,000원 참가비로 15kg의 옻 된장과 10L의 전통간장을 생산할 수 있다.

문성마을은 지난 2009년 희망농촌마을 만들기 사업을 시작해 2014년 농업회사법인 ㈜서당골을 설립했으며, 옻나무를 숙성한 옻 된장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연간 4억여 원의 마을소득을 올리고 있다.

또한, 2015년 행복마을 콘테스트 전남 최우수상, 농촌 활성화 분야 농림부장관 표창, 2016년에는 농산물 유통 및 식품 분야 전남도지사 표창을 받았고, 이번에 웰빙 관광 및 농어촌 융합 관광 상품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한 것이다.

이호성 문성마을 사무장은 “문성마을의 성공사례를 주암면 각 마을의 특성에 맞게 전파해 소득과 자립이 병행하는 잘 사는 농촌을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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