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 사용은 공공의 복리에 맞아야
최대한 손을 대지 않고 자연 그대로 유지
공원 자체가 보전을 중심으로

 

▲ 서울연구원 장남종 도시재생연구센터장

“민간소유의 토지라도 그 토지의 사용은 공공의 복리에 맞게 해야 한다.”고 서울연구원 장남종 도시재생연구센터장은 강조했다. 그는 순천시에서 도시자연공원을 민간 개발하려 하는데, 핀란드의 도시계획의 방향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핀란드의 수도인 헬싱키는 56만 명이 살고 있으며, 도시면적의 약 30%가 녹지로 숲, 공원, 정원, 초원, 산림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헬싱키 경관계획의 목표는 생태적으로 기능하고 녹색으로 보이는 환경을 보전하면서 도시를 개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그린핑거(Green Finger) 플랜을 세웠고, 이는 손가락처럼 길게 뻗은 그린웨이가 도시 내부로 내려오는 7개의 공원으로 구성되어있다. 특히 자연숲 보호 프로그램(LUMO)을 만들어, 48개소 666ha를 최대한 손을 대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유지되도록 관리하고 있다. LUMO는 도시계획에 있어 자연보호계획을 우선으로 하는 것을 목표로 시민, 공무원, 연구원, 환경단체 등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활동한다.
 

▲ 헬싱키 그린핑거 플랜


장남종 센터장은 “순천시도 공원 자체가 보전중심이 되어야 한다. 시민이 적극적으로 녹색 공간인 숲을 도시로 끌어들이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인식의 전환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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